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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1 - 내게 또 이런 시련이...

by 마린일병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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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동이 일었던 아내와 큰아이 확진과 자가격리... 그 험난한 파도를 넘어 일주일 안정과 일상을 찾아가는 무렵... 

주말 오전의 나른함을 깨는 전화 한통...

 

뒷자리 후배가 다급하게 신송항원검사 양성이 나왔다고 보고를 한다... 한번 경험했던 이 시기에 해야하는 일들을 조언해주고 자리에 앉았는데... 문득든 생각... '나 검사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모든일에는 전조가 있다...

아침에부터 살짝 목에 칼칼한 느낌이 들었는데... 황급히 집앞 보건소로...

 

이미 여러번 경험했던 신속항원검사... T자레 희미한 라인이 보이는 것 같다... 불길하다... 이전의 여러번 검사에는 밝은 흰색만 있었는데... T라인에... 희미한 붉은 빛이라...

 

지나가는 보건소 직원에 보여주니... 양성이라고... 기다릴것 없이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

 

QR문진하고 직원 안내에 따라 PCR 검사를 받으러 이동한다... 이미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기존 줄에 앞서 신속하게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긴줄 늘어선 분들에 살짝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검사를 실시했다...

 

귀가하는 길에 아내와 통화...

이미 우린 검사와 자가격리를 한번 경험해봤기에... 신속하게... 자가격리할 안방에서 아내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짐을 뺐다. 그리고 집안 전체 환기... 어제/오늘 나의 동선 그리고 내손을 거쳐간 물건과 장소에 알콜스왑 등 방역절차에 들어갔고...

 

난 안방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백신 맞지않은 둘째와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공부관련 대화를 좀 많이 했다는 점과 아침을 같이 먹었다는 점... 당연히 마스크 안쓰고...

 

나는 어쩔 수 없지만... 둘째까지 확진되는 것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그리고 5~11세 접종이 시작되면 둘째 바로 접종을 할 생각이다...

 

휴~ 우리 식구들은 또 다시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기존에 방역용품들이 다 남아 있어 지난번과 같이 부산하게 준비하고 할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구들 모두 또 다시 불편함을 감수하고 감옥안의 죄수처럼 지난한 시간을 견디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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