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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4 - 오미크론 종잡을 수 없다~

by 마린일병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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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3일째...

 

아침부터 오한에 몸살기운이 살살 올라온다... 어제 자기전까지만해도 모든 증상이 잦아들어갔었는데 간밤에 뭔일이 있었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증상이 심해진다, 없던 증상도 생기고...

 

목은 칼칼하고 간질간질,

마른기침이 심해지고,

기침할때 노란 가래 덩어리가 툭툭 튀어나온다.

 

그나마 가래 덩어리들 밷어내면 목이 살짝 뚫린듯 시원해지는 느낌은 있다.

 

오늘은 3일째인데 약도 먹고 있는데 증상은 좀 심해지고... 오한도... 오미크론 종잡을 수 없다... 

 

약은 3일일치만 처방받았었다, 지난번 아내와 큰아이 확진때 중간에 증상이 변하고 그때 따라 처방을 다시 맞춰서 치료하는게 적절했기에 이번에도... 근데 막상 닥쳐보니... 

 

문득든 생각... 아내와 큰애 자가격리때 내가 격리자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케어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삼시세끼 밥에 하루 두번 간식 챙기고 소독하는 것에 급급해 아픈것 세심하게 살피고 그에 따른 케어를 잘 했는지 자신이 없다... 나름 한다고 했을텐데...

 

이렇게 아파보니 가족을 위해 마음쓰는 것 또 하나를 배워간다...

 

무사히 몇일 잘 보내자...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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