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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9 - 긴 터널의 끝, 그리고 눈물

by 마린일병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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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D-1, 우리식구들은 자가격리, 재택치료 종료를 하루 앞두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였으면 긴 휴가의 끝자라락을 아쉬워하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나와 둘째의 추가 확진을 막았다는 안도와 네식구 케어어 대한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홀가분함과 기쁨이 교차한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조짐이 있었으니 오늘까지 10일니다... 휴...

모든게 루틴화 되고 안정화된 2~3일전부터는 중간중간 쉬어가는 여유도 생겼고 부담감도 좀 덜고 오히려 네식구 각자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 버린게 아닌가 싶다... ^^

 

오늘도 나와 둘째는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결과는 뭐 말해 뭐하나 음성...

 

이제 별다른 일이 없으면 아들은 더이상 이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난 뭐 월요일 출근전 한번더 해야하지만... 

나야 뭐 비염과 자주 붓는 편도선으로 인해 목이나 코에 뭘 넣어서 치료하는데 익숙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꽤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엄마, 아빠 손을 붙잡고 와서 검사할 때 울고불고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최소한 이런 고생은 안시켜준 아이들이 고맙다... ^^

 

저녁은 오랜만에 김밥을 좀 말았다...

 

참... 나도 주책이지... 식구들 김밥 싸서 먹이면서 울컥, 나도 참 주책이다... 쩝...

 

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내일은 집안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청소, 정리해나가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한다... 이렇게 길었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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