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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92

[에세이] 기다림의 미학?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2023년... 벌써 2달이 지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된다... 기다림... 순조롭게 시작했고 순조로울 것 같았던 2023년이 두달이 지나도록 기다림으로 점철되고 있는 인고의 시간... 임원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욕적이었던 두달이란 시간이지만 예상치 못한 긴 기다림에 지차다 못해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그도 그럴것이 새로운 하나의 목표와 목적을 위해 13명이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보니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게 사실이다. 일을 맡고 있는 수장으로서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우리 멤버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누가 보면 속도 좋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적지않은 비용을 당장 까먹고 있는 만큼 그리고 그 기다림의 끝을 알 수 없기에 동반되는 불안감에 나조차 흔들릴때도 있지.. 2023. 3. 1.
[에세이] 별을 달다! 기쁨은 오늘까지만! 2023년 정기인사 발표가 났다. 그리고 난 임원 승진을 했다. "이사"... 이제 이 두글자가 내 이름 뒤를 따라다니게 된다. 오너나 로열패밀리가 아닌 이상 직장인들에게 임원은 하나의 로망이자 목표일 수 있다, 군대로 치면 별을 다는 것과 마찮가지라 생각해볼 수 있으니...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어깨에 별하나 달는게 얼마나 어렵고 그 위세에 대해서 충분히 느낌과 의미를 알 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 난 반평생 군인이셨던 아버지와 주변이 온통 군인가족들만 사는 곳에서 성장기를 보냈기에 스타에 대해서 그 느낌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작은 조직에 몸 담고 있다보니 간혹 가십거리로 언론에 소개되는 S전자 임원 진급시 받는 특전이나 혜택 같은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은 임원이 아니겠는.. 2023. 1. 1.
[에세이] 올해도 쓸쓸한 가을바람에 마음이 시리다! 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좀 풀어질때도 되지 않았나 싶었다 내심 기대를 했다... 은근히 기대했던 스스로에 화가 난다, 세상일이라는게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 하던가... 아직 순진하기는... 벌써 4년째던가? 5년째던가? 가을 이맘때 찬바람 쌩쌩 맞은게... 이젠 포기하자... 그 헛된 희망이란 것... 여기선 답이 없다는 것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었던가... 지난 4년... 버려지고 냉혹한 현실과 추악한 내부를 보고난 후 희망이 없다 생각했건만 그래서 독해져야 하건만 그렇게 하질 못했다... 이제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진짜... 이제 진짜로 독해져야 한다... 남들 위해서 내것 희생하며 그렇게 악착같이 하더니만 정작 내 밥그릇에 이렇게 무를수 있단 말인가? 이제 독해져.. 2022. 10. 24.
[에세이] 낡아버린 구두 한 켤레를 떠나보내며 사람들은 저마다 살아가면서 유독 사랑이나 정을 듬뿍 주는 무언가가 하나쯤은 있다. 어떤 사람은 사람에게 또 어떤 사람은 취미나 물건에 그것을 주기도 한다. 나 역시 사랑하는 가족들 또는 지금 하고 있는 학업 관련된 것 친구들, 선후배 등등... 하지만 유독 물건에 애착을 가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 알고 있는 사연이 뚝뚝 묻어나는 것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에 비해 더욱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어려서 동화책을 꽤 많이 읽고 사물을 의인화 해서 이런저런 상상하는 것을 즐겼던게 몸에 배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 주변의 사물을 의인화 해서 기억하고 정을 주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중 유독 정을 많이 줬던 구두 한 켤레가 있다, 이 친구가 아마 유럽출장때 신으려 구매를 해서 내 발에 신.. 2022. 9. 16.
[일상의기록] 많이 게을러짐을 반성하며... 많이 게을러졌다... 꼭 써야하는 책 리뷰글 외에는 딱히 글을 적지도 않고... 그냥 하루하루 사는데 급급한게 아닌지... 박사과정의 두번째 과정이 끝이나고 한 일주일 쉬었는데 이제 다시 슬슬 움직여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학기는 끝이 났지만 오랜기간 망설이던 오픈커뮤니티 스터디 모임을 시작했고 방학때 논문도 좀 써야하고 영어공부도 이것저것 찔끔찔끔하던 것들 다 정리하고 몇가지 집중해서 하려 시도하고 있다... 일단 스터디 모임은 계속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방학기간내 딱 끝이 난다, 계속 할지 여부는 아마 다음학기 수업 스케쥴에 따라 결정될 듯 하다, 희망하는 것은 계속 붙여서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 이번 학기에 논문도 써야하고 박사학위 논문 주제도 잡아야 하는데 이건 사실 좀 막.. 2022. 6. 20.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7 - 격리해제 자축, 하지만...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1 - 내게 또 이런 시련이...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2 - 코로나가 내게 일으키는 변화들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3 - 난생 처음 해보는 것, 산소포화도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4 - 오미크론 종잡을 수 없다~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5 - 단조로운 일상, 그리고 적응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6 - 갇혀 지내다 보니...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시즌2 #7 - 격리해제 자축, 하지만... 어제 24시를 기점으로 자가격리가 자동해제 됐다. 그렇다고 방문 활짝 열고 식구들과 당장 생활할 것은 아니고... 왜냐하면 아직 막내가 백신도 안맞았고 비확진자이기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그렇다고 그..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