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아내의 확진... 당황스럽다... 지난 2년간 지독할 정도로 철저하게 정부방역수칙을 따랐것만 결국 이런날이 오고야 말았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무섭긴 무섭다.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1 - 아내의 코로나 확진...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2 - 온가족 PCR 검사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3 - 아내 자가격리를 위한 준비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4 - 가족 PCR 검사 결과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5 - 아내의 미각 소실...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6 - 우리 애가 이상하다...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7 - 비상사태, 추가 확진자 발생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8 - 추가확진 없이 버티기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9 - 긴 터널의 끝, 그리고 눈물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10 -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
멍함도 잠시 아내가 완전격리체제로 들어가면서 나라도 정신 바짝차려야지 싶은 생각이든다. 음... 어떻게 해야하나...
정부도 정부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리저리 검색을 좀 해보니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정부당국의 세심한 지원이나 배려를 받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더군다나 오늘은 토요일이라 공무원들의 손길이 많지도 않을것 같고...
그렇다고 정부를 욕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고, 각자도생해야지...
일단 나와 아이들 검사를 받는게 급선무라 생각했다, 가족내 다른 확진자가 있으면 또 격리를 해야하니까... 어차피 어제 보건소에서 내가 받았던 신속항원검사랑 애들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했던 것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으니까...
다행스럽게도 보건소가 집에서 300m 정도 거리에 있어서 애들 깨워서 후다닥... 8시 40분경 도착했지만 줄은 뱀이 또라리를 틀듯 구비구비 보건소 옆 공원 그리고 보도블럭까지 상당하다... 9시전 안내하시는 분들이 나와 줄을 정리하니 꽤 많이 앞쪽으로 당겨졌지만 그래도 앞에 사람이 제법많이 있다...
뭐 요즘 PCR 검사는 보통 2~3시간 걸려 받는다고들 하던데 이만하면 그래도 선방이지 않을까 싶다...
추운데 툴툴대는 애들 달래가며 한시간을 기다려 검사를 받았다.
QR코드로 사전 문진을 했고 검사장소 앞쪽에서 등록내용 확인하면(전번뒷번호와 이름으로 확인) 검체채취통 같은걸 준다. 그걸 들고 검사하시는 분께 이동하면 코 안쪽으로 검체채취를 하면 비로소 긴 기다림이 끝이 난다.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나를 비롯 애들에게서는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빌어본다.
우리가족 다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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