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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함께하는 시간들에 대한 기록

[여행][평창] 조심스럽게 다녀온 가족 가을여행 #5 - 3일차 마지막날

by 마린일병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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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평창] 조심스럽게 다녀온 가족 가을여행 #5 - 3일차 마지막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어제 밤늦은 안반데기에서의 추억의 여파인지 우리는 늦게까지 푹 잠을 잤다.

 

호텔투숙의 재미중 하나는 조식 부페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애들과 함께 지역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싶었으나 아내와 아이들이 멀리나가기 싫어서인지 강력하게 조식부페를 주장해서 탐탁치 않지만 뷔페 먹어주는 걸로... 사전에 검색해본바로는 라마다 호텔 조식부페가 그다지 좋은 평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랬는데, 쩝 어쩌겠는가...

 

본관 로비 옆쪽으로 가면 뷔페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입장은 좀 더디기만 하다, 그래도 모두가 안전하게 식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니 따라야지 어쩌겠는가...

 

대기목록에 이름 올리고 조금만 기다리다 보면 우리차례... 

음... 일요일이라 그런지 다소 바글바글 하지만 비닐장갑끼고 접시들고 뭐있나 한바뀌 휙 돌아봤다... 

아... 가벼운 탄식... 아니나 다를까 내 예상대로 최악이다... 역대 조식뷔페중 최악이다... 명색이 호텔인데 종종 다니는 한화리조트 조식뷔페보다 못하단 말인가 가격은 더 비싸고...

둘째가 한바퀴 돌고 가져온 것은 식빵 그것도 굽지않고 그냥 식빵에 버터 하나 담아왔다... 그만큼 애들한테도 먹을게 없어서 배는 채워야겠고 가져온게 식빵 한조각이다... 에고... 큰애도 뭐 그닥 담아오지 않고... 뷔페 먹자고 강하게 주장한 아내도 슬슬 내 눈치를 본다...

그나마 먹을만했던게 훈제연어... 크림소스같은거에 와사비가 들어가 있어서 똑 쏘는 맛이 훈제연어랑 딱 맞아떨어져 이것 하나 괜찮고... 나머지는 그냥 배 채우기 위해서 가져왔다... 이렇게 10만원이 훌러덩 날라갔다... 

혹 라마다 평창 조식뷔페 생각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가까운곳 찾아서 지역음식으로 아침을 드시길... 아니면... 컵라면 같은 걸로 가볍게 하고 체크아웃 해서 맛있는 것으로 점심을 좀 일찍 드시실 추천한다... 

다시 말하지만 호텔 조식뷔페는 최악이다, 최악... 

 

그리고 체크아웃, 호텔에서의 시간은 이제 끝... 가족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서 아마 다시 또 이용할 것 같다, 다만 조식뷔페는 빼고...

 

강원도 왔는데 해변은 보고 가야하지 않을까? 강문해변으로 갔으나 주차공간이 없어서 조금 북쪽으로 이동해서 경포대해수욕장으로...

해수욕장은 폐장을 했지만 그래도 바다구경 온 사람들이 꽤 된다, 우리도 수영할 준비는 안해와서 발만 담그는 걸로...

 

한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해변 모래가 심각하게 패여있다는 점, 최근 동해안 해변에 관한 문제 뉴스를 본것 같긴 한데 이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 우리 어렸을때와는 전세계적으로 자연환경의 변화가 심각함을 몸소 느껴봤다. 나라도 작은것 부터 실천을 해야할 듯...

 

 

뷔페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물놀이 좀 했다고 배가고프네...

강릉오면 꼭 한번씩 들리게 되는 꼬막 비빔밥 먹으러...

 

방영수치 지켜가며... 든든히 먹었다... 여긴 여전한듯... 또 쓸필요 있나? 이전 방문 후기는 여기...

 

[맛집][강릉] 꼬막비빔밥 -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그리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야지... 이번 방문에는 흑임자로...

 

순두부젤라또 후기는 이걸로 떼우자... ^^ 

 

[맛집][강릉] 독특한 발상 순두부집에서 파는 젤라또 - 소나무집초당순두부

 

그리고 아내가 꼭 가보고 싶어 했던 툇마루... 기다리는데 너무 지쳤지만 맛은 있더만... 흑임자라떼...

 

[맛집][강릉] 툇마루 흑임자라떼

 

이제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고 우리는 이제 집으로... 한 2시간 넘게 가야하는데... 강원도 왔는데 옥수수는 하나 먹어야지? 휴게소 들려 간식꺼리 좀 샀다...

 

이렇게 2박3일의 짧지만 여유롭고 알찬 가족 여행이 마무리 된다, 코로나로 조심스레 다녀왔지만 그간 집에만 있는 애들과 함께 무탈하게 좋은 추억 쌓고 돌아간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3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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