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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함께하는 시간들에 대한 기록

[여행][안면도] 짧게 다녀온 안면도 나들이

by 마린일병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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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당면한 인류는 여러가지 면에서 이전과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상에서 벗어난 리프레쉬에 대한 제약이 가장 큰 어려움중 하나일 것이다.

 

어른들이야 그래도 생활인 직장인으로 제한적으로라도 외부활동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학교, 학원 등 최소한의 활동외 거의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 자유롭게 뛰놀아야 할 시기에...

 

방역수칙과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 하는 조치를 해서 간혹 우리 아이들에 바람을 쐬주고자 나름 노력을 하는데 이번 겨울방학 기념으로 외부인 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애들 바깥바람 좀 쐬게 1박2일로 짧게 다녀왔다.

 

숙소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안면도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로 정했다. 뭐 다른 큰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장소를 안면도로 정하다보니 안면도에서 숙소에서 시간보낼 것들이 좀 있는 곳을 찾다보니 이곳을 선택했다.

 

숙소 자체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호텔][충청]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 투숙기

 

아침에 출발해서 도착할쯤이 점심때라 간만에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식구 다들 처음 먹어보는 게국지인데 다들 맛있게 먹어주니 이리저리 손품팔아서 찾아낸 나로서는 기쁘기 그지없다.

 

[맛집][안면도] 게국지 - 딴뚝 통나무집 식당

 

아일랜드 리솜의 장점이라고 할까? 아웃도어 스파가 있다는 점이다... 추운날씨에도 따듯한 물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마스크쓰고 한정된 인원만 입장시켜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을 최소화 한다는 점에서도 이 겨울 오랜만에 집에서 나온 우리 애들이 맘편하게 색다름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저녁에 선셋돔을 예약해놔서 야외스파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못한 관계로 인피니티풀에서 인생샷을 찍지는 못했지만 한겨울 야외에서 따듯한 물놀이로 가족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저녁은 선셋돔 일루글루를 일주일전에 예약해놨기에 여기서 석양지는 바다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체험][안면도] 선셋돔 일루글루 이용기

 

숙소는 오션뷰라 낮이든 밤이든 개방감이 좋다, 집에만 있다 탁트인 바다를 보니 맘이 한결 안정되는게 아닌가...

 

바닷가 왔으니 밤에 회를 떠와서 맛을 좀 봤지만... 사진이 없네... ^^;

 

호텔이나 콘도에 오면 꼭 조식뷔페를 먹게된다, 아침에 편한복장으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어딜가면 꼭 조식뷔페를 빼먹지 않고 한번은 꼭 먹게된다.

 

요리가지수나 음식퀄리티는 뭐 그럭저럭 아침식사로 나쁘지 않다. 작년에 갔던 평창 라마다에 비하면 이정도면 뭐 먹어줄만하다 생각한다... 그렇다고 뭐 특출난것도 없긴 하지만... ^^

 

체크아웃전 바닷가 왔는데 뭐 바다구경에 갈매기 새우깡 정도는 한번 주고 가야지...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사는데 문득 매운새우깡을 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지만 왠지 동물학대일듯 해서 그냥 일반 새우깡으로...

 

갈매기 먹이주는 걸 좋아하는 둘째만 따라나서고...

 

음... 이곳 갈매기들은 대부도 갈매기에 비하면 새우깡을 먹고자하는 의지가 별로 없어 다소 재미가 없다... 대부도 갈매기들은 따라다니고 새우깡 먹으려 달려들기도 하는데... 여기는 뭐 그냥 먹는둥 마는둥...

 

[나들이][대부도]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 대부도 해솔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을 꽉차게 이것저것하면 아이들과 기분한번 냈다... 이제 애들도 집에서만 지내는게 답답한지 비행기 타고 싶다는둥 여행이야기를 부쩍한다.

이번 한번으로 애들의 그 답답함이 다 가시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상에 대한 활력을 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곧 비행기 탈 날이 있겠지... 힘내자 울 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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