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92 [일상의기록] 가벼운 산행 첫번째 - 청명산 / 2019.08.14 그냥 무작정 한주 쉬는 일정의 휴가, 아내는 장모님 모시고 크로아티아 여행중이고 애들은 방학도 아니라서 등교 챙기고 나면 하교까지 약간의 자유시간, 이 시간을 나를 위해 써보기로 했다. 집 근처에 해발 200여미터 정도의 야산이 있어서 이리저리 코스를 조합해서 가벼운 산행을 좀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 동네에서 18년 정도를 살면서도 집이란게 그저 잠자는 거점 역할 밖에 안했기 때문에 집 근처 주변을 잘 모른다, 그 긴 세월을 지냈으면서도... 집을 나서며, 시원한 얼음물도 한통 챙기고... 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는 공원과 고가다리도 지나고, 평일 오전은 한가롭다, 여유가 느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접살림 차리고 10년간 지내면서 애들 낳고 살았던 아파트, 그리고 우리 예진이 첫 어린이집..... 2019. 8. 16. [에세이] 시원달달한 냉커피 한잔의 목넘김을 느끼며...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별다른 계획없이 일주일 휴가, 미뤄놨던 집안일들 좀 하고, 밀린 공부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특별하게 하는 것 없어도 한템포 쉬어가는 이 여유가 좋다. 아침부터 애들 등교와 아내 출근 배웅하고, 노트북등 전자제품 A/S도 좀 받고 왔다갔다 했더니 땀이 비오듯해서, 찬물에 시원하게 샤워 한번 하고나니 목이 타네, 나가긴 귀찮고 오랜만에 추억 소환해서 시원달달한 냉커피 한잔... 믹스커피를 잘 먹는건 아니지만, 오늘은 달달한 다방스타일의 냉커피를 한잔 먹고 싶다. 무려 23여년전인가? 젊은시절 군대에서 훈련이나 작업 끝내고 달달하게 타먹던 냉커피를 소환하자, 실력 죽지 않았어... ^^ 해군전산병으로 복부, 10개월 배타고 육상근무할 때는 얼음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종종 한잔씩 때.. 2019. 8. 13. [에세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맛있는 상상을 해보며... 아이들의 방학은 부모들에게 그만큼 신경을 더 써야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좋겠지만... ㅠㅠ 재미난 경험, 학업에서 부족한 부분 보충, 앞으로 배울 것들에 대한 준비 그리고 먹는것도... 삼복더위에 세끼 모두 신경쓴다는게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아내의 수고스러움을 다소 덜고 애들 끼니는 건강하게 챙기는 아빠의 수고스러움... 이놈들 이것 먹으며 아빠 생각은 할까? 골고루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2019. 7. 31. [Essay] I never forget last night and I'll be back. Last night, I set the Security mode for the head quarter office. I think, perhaps, this is the last time for a while. I will never forget this feeling. I will be back in the near future as much as possible. When i get back to here, i will be changed completely. Maybe, will be more smart, more strong, more grow. At that time, anyone never be able to fall into a trap me. 2019. 6. 18. [에세이] 기다림, 무엇을 위한 기다림인가? 지난 주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이 있다. 앞으로... 2주간의 기다림... 하루하루를 지냄에 있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조바심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닌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아침에 든 생각 그리고 지난 주말 오랜만에 어머니, 누님들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삼겹살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살짝 큰누님께서 하셨던 말 중에 무엇을 하고자 하는건 있는데 왜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고생각을 해봤으면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머리속에 맴돈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지금 할려고 하는 건 있는데 왜 할려고하는지, 하고난 그래서 하고난 이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 단순한.. 2019. 5. 29. [에세이] PMP 자격증 두번째 갱신... 한 7년전이 었나? 기댈 언덕이 있는 상황에서 일을 해오다, 가장 먼저 헤쳐나가야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엔지니어로서의 역량과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끌고 결과를 만드는 것과는 다른 지식과 역량 그리고 경험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회사의 지원도 있었지만, 관련해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아보고자 결심했던 PMP 자격증 벌써 두번째 갱신을 하게 된다. 요즘에는 국제공인자격증 비용 때문에 하드카피로 잘 안보내주는데 PMI는 아직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 60PDU 채우느라 고생했어... ^^ 돌이켜 생각해보면 7년전의 이 종이 한장 받고자 했던 단순한 목적에서 시작한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이야... 항상 일은 예기지 않은 계기로 시작이 되고, 끝까지 달려보면 그 끝은 원하던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2019. 5. 17. 이전 1 ···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