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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에세이] 시원달달한 냉커피 한잔의 목넘김을 느끼며...

by 마린일병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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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별다른 계획없이 일주일 휴가, 미뤄놨던 집안일들 좀 하고, 밀린 공부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특별하게 하는 것 없어도 한템포 쉬어가는 이 여유가 좋다.

 

아침부터 애들 등교와 아내 출근 배웅하고, 노트북등 전자제품 A/S도 좀 받고 왔다갔다 했더니 땀이 비오듯해서, 찬물에 시원하게 샤워 한번 하고나니 목이 타네, 나가긴 귀찮고 오랜만에 추억 소환해서 시원달달한 냉커피 한잔...

 

믹스커피를 잘 먹는건 아니지만, 오늘은 달달한 다방스타일의 냉커피를 한잔 먹고 싶다.

 

무려 23여년전인가? 젊은시절 군대에서 훈련이나 작업 끝내고 달달하게 타먹던 냉커피를 소환하자, 실력 죽지 않았어... ^^

 

해군전산병으로 복부, 10개월 배타고 육상근무할 때는 얼음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종종 한잔씩 때렸던 필승전투냉커피... 이제 그시절의 내 나이만큼을 더 살았구나... 치열하게 사느라 세월가는걸 몰랐네... ^^

 

1. 믹스커피 준비... 설탕 탈탈 털어 넣고...

2. 뜨거운 물은 커피 녹일정도로 쬐끔 넣어서 준비해주고...

3. 시원한 냉수와 얼음 왕창 투하해주면 시원달달한 냉커피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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