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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5 - 아내의 미각 소실...

by 마린일병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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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코로나 극복기 #2 - 온가족 PCR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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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보통 다들 늦잠을 좀 자기에 아침을 거르고 아점을 먹는다. 그리고 주로 이때 먹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x볶이 종류...

 

아내도 그렇고 아이들도 사먹는 떡볶이 보다는 내가 해주는 x볶이를 더 좋아하기에 해주는 나도 편하고 잘먹으니 기분조 좋은 음식이다.

 

오늘은 누들떡볶이떡에 떡국 해먹고 남은 떡 조금, 내가 좋아하는 어묵과 양배추 그리고 조리 마지막에 넣어 20초만 익여 식감이 좋은 시금치까지 이렇게 간단하게 후다닥 만들어 낸다...

 

이렇게 일회용 용기에 피클까지 해서 안방에 넣어줬는데... 곧 울리는 카톡 메시지...

 

"오빠, 나 맛이 안나... ㅠ.ㅠ"

 

열도 없고 별다른 코로나 증상 없던 아내에게 미각소실 증상이 나타났다... 아내가 많이 당황하고 겁을 좀 먹는데 애써 위로 해줘야지...

 

곧 돌아올꺼라고, 일시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증상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다행히 냄새는 맡아진다고 한다... 그래 그게 어디냐 애써 위로하고 응원하며 또 견디어 봐야지...

 

비록 맛을 못느끼지만 시각과 후각으로라도 심심한 격리생활을 응원하고자 저녁으로 봉골레 파스타를 해서 넣어줬다.

 

[요리][양식] 봉골레 파스타

 

우리가족 자택격리 일지는 이렇게 정리가 된다, 딸아이 체온이 높은데 더운물 샤워후 올라간 체온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체온측정에는 정상체온으로 올라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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