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양식] 봉골레 파스타

파스타 또는 스파게티... 종종 집에서 간편하게 한번씩 해먹는 음식이다.

 

네가족 네가지 식성이라 모두가 잘먹는 음식이 그다지 많지않아 매끼니 고생이지만 파스타는 어떻게 해놓아도 다들 그럭저럭 잘 먹는 음식이라 종종 해먹게 된다.

 

면외에 특별한 재료 없이도 가능한 가장 기본적인 알리오올리오랑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는 음식 하기 싫을때 후다닥 내놓는 수준이고 아래처럼 변칙적인 재료를 섞어 독특하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요리][양식] 명란스파게티

[요리][퓨전] 골뱅이파스타

 

오늘은 코로나로 자가격리중인 아내 응원차 아내가 좋아하는 올리브유 + 마늘로 담백하게 만들어내는 알리오올리오 베이스에 조개를 넣어 만드는 풍미와 조개살의 쫄깃한 식감을 가미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넣어주기로 한다.

 

음 조개를 바지락보다는 동죽을 사용하기로 선택... 뭐 우리 식구들한테는 한참전이긴 하지만 캠핑 한창 다닐때 몽산포에서 종종 캐서 칼국수든 조개탕이던 해먹던 추억이 있는 넘이라 이것으로 선택했다... 조개껍질 크기에 비해 알맹이가 작지만 그래도 바지락보다 더 쫄깃한 식감이라...

 

조리법은 무지 간단한지...

 

먼저 팬에 올리브유 충분히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 듬뿍 넣고 페페로치노 넣어서 매꼼한 맛과 향이 나게 볶아주고...

거기다 해감해서 씻어놓은 동죽을 넣는다.

 

이리저리 저어가며 볶아주면... 조개 하나하나가 떡!떡! 벌어지며 육즙을 쭉쭉 내놓는다.

 

삶아 건져놓은 파스타면을 넣고 중불에 이리저리 뒤적여 충분히 촉촉하게 국물이 배이게 해서 담아내면 끝...

 

이 얼마나 간편한가... 

 

팁으로... 조개 넣고 화이트 와인을 넣어주면 더 풍미가 좋아지는데 없으면 다른 요리할때 쓰는 맛술 같은것 넣어도 된다... 있을지 모르는 비린맛을 잡아주기에...

 

면을 삶을때 소금은 조금 넣어도 되고 일반적으로 간을 다른때 보다 적게 해야 한다, 조개 육즙이 짭조롬 하기에...

 

뭐 데코는 파슬리 좀 뿌려주고, 기호에 따라 치즈가루 같은 것도 올려주면 되는데 넘 많이 뿌리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치즈는 스킵...

 

아... 간편하지만 훌륭한 한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