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92 [에세이] 무모한 도전은 아닌지 다시금 돌아본다! 오늘 이번에 박사과정에 같이 입학하는 석사동기로 부터 박사과정 입학등록을 취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경야독 생활에 가까이 어울릴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고 4학기중 3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만 보다보니 끈끈한 유대감이 있는 동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박사과정 입학 동기중 유일하게 석사과정을 함께했던 사람이라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부득이하게 학업 진행을 포기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하면서 남는 시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고, 바쁜 회사일에 2년간 석사과정 정신없이 뛰다보니 주변 돌아볼 여력이 없었는데 격리중에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본인 욕심에 가족들이 또 2년을 희생하는게 아닌지 박사과정 자체에 대한 부담도 들고 해서 고민끝에 포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나 역시 아내.. 2021. 8. 25. [에세이] 석사학위 그리고 아버지... 반평생 군인이란 신분으로 사셨던 아버지, 가족들을 위해 본업에 충실하셔야 했지만 투철한 직업관을 가지신 아버지로 인해 내 어린시절 필요했던 아버지의 자리는 항상 나라에 양보를 해야 했었다. 그로 인해 아버지에 얽힌 기억과 추억이 그리 많지 않다, 강직하신 군인으로 존경할만 하지만 아버지로서는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 ^^ 머리가 굵어지고 커서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로 자라다 보니 내가 먼저 아버지께 살갑게 다가가는 맛은 없어서 은퇴후 아버지도 아들 재미는 없으셨을듯, 그럼 장군멍군인가? 그리고 아버지의 소천... 늦즈막하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본가/처가 모두에게 자랑하고 축하도 받고 했지만 누구보다 아버지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군제대후 복학해서는 마음 다잡고 학업에 충실했.. 2021. 8. 22. [컬럼] 국가지도자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비전과 철학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여러가지로 시끌시끌하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고, 일부 정치세력과 상당수의 언론 그리고 소위 말하는 수구꼴통세력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는 당장 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 처럼 느껴진다. 내년에 대선이 있다, 지방선거도 있기도 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곰곰히 살펴보면 소위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강력한 리더쉽을 동반한 일종의 보스 정치를 지나 그 시대를 서서히 마감하는 몇번의 정권 교체를 지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올렸고 이제 새로운 시대로의 확실한 도약이냐 회기냐의 기로에 서있는것 같다. 이제는 각 당에서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고 나도 해보겠다고 하고 있다. 민주당은 6명으로 컷오프를 해서 일부 정리를 했고 국힘당은 너도나도 저요저요 하는 상.. 2021. 8. 18. [칼럼] 누구나 같은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같은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누구는 꿈을 이야기 할 때, 누구는 현실을 이야기 한다. 누구는 희망이 크게 보일때, 누구는 걱정과 우려가 크게 보인다. 누구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때, 누구는 불가능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는 도전을 할때, 누구는 포기를 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나아가야 한다, 가족이기 때문에...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지만 누구나 같은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설령 가족이라 할지라도... 가족이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꿈과 목표 설정을 나를 따르라 식으로 풀 수 있던 시대는 지나갔다, 왜냐하면 아무리 가족일지라도 구성원 개개인 한명한명 모두가 개인의 의사를 존중받아야 하는 인격체이고 각자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이를 가족이란 이름으로 싸잡아 무조껀 따르라는 것은 전.. 2021. 8. 16. [일상의기록]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고 다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조심 또 조심 잔여 백신을 맞고 한달여쯤 시간이 지난 시점에 항체검사를 했다. ※ 잔여백신 성공지와 접종 후기는 이곳에서... https://newprivatemarine.tistory.com/171?category=712815 [일상의기록] 코로나 잔여백신 접종 성공기 시기의 문제지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 백신의 물량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잔여백신 접종 안내가 시작되고 어떻게든 맞고 싶었다, 빨리 맞고 마음의 편온을 찾고 싶었던 것일 newprivatemarine.tistory.com https://newprivatemarine.tistory.com/173?category=712815 [일상의기록]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우여곡절끝에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해서 코로나 백신을 맞은지 한달이 다되어 간다.. 2021. 8. 7. [에세이] 새술은 새부대에... 하지만 추억까지는 잊지말자... 워낙 악필인데다가 필요하면 그냥 보이는 것 잡아서 쓰다보니 필기구에 대한 욕심은 그다지 없었다. 친구중에 필기감을 중시하는 친구가 있어 간혹 그 친구 펜을 한번씩 쓰다보면 잘써지고 필기감이 좋은 펜이 비싼 이유를 느끼기도 했다. 좀 시간이 됐지만 언젠가 회사 매출도 이익도 제법 나고 직원수도 늘고 하다보니 창립기념이었나 아무튼 직원들 이니셜 하나하나 찍어서 펜을 나눠준적이 있다. 아마 만년필을 최조로 제작했다는 워터맨 제품으로 기억된다, 이런류의 펜을 처음 쓰다보니 애지중지 필요한 자리, 중요한 자리에 가져다니면서 10년 넘게 쏠쏠하게 썼다. 아마 이 펜을 가지고 아직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이 200여명중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 얼마전에 대학원 졸업 및 석사 기념으로 큰처제 내외가 뜻하지 않게 .. 2021. 7.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