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가지로 시끌시끌하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고, 일부 정치세력과 상당수의 언론 그리고 소위 말하는 수구꼴통세력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는 당장 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 처럼 느껴진다.
내년에 대선이 있다, 지방선거도 있기도 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곰곰히 살펴보면 소위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강력한 리더쉽을 동반한 일종의 보스 정치를 지나 그 시대를 서서히 마감하는 몇번의 정권 교체를 지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올렸고 이제 새로운 시대로의 확실한 도약이냐 회기냐의 기로에 서있는것 같다.
이제는 각 당에서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고 나도 해보겠다고 하고 있다. 민주당은 6명으로 컷오프를 해서 일부 정리를 했고 국힘당은 너도나도 저요저요 하는 상황으로 10여명 이상이 지금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나선것 같다, 그들이 말한대로 대한민국이 죽었나 싶긴 하지만... ^^
대통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지도자이다.
내가 생각하는 국가지도자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내고 대한민국의 비전과 철학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듯한 가슴까지 가지고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불현듯 한 10여년 전이 생각난다.
현 대통령이신 문재인 의원이 제1야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로 부상을 하고 있었고 안철수 교수가 성공한 청년기업가 이미지로 무소속 후보로 바람이 한참 불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아내가 누구를 지지하는게 좋을까 물어봤는데 선듯 대답을 하지 못했었다,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민주진보정권을 지지하였고 인간 문제인에 대한 호감도가 좋았던게 사실이지만 당시 젊은 나로서 V3로 대표되는 안철수의 이미지에 약간의 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내에게 책을 읽어보고 그 사람들의 철학과 생각을 읽어보고 내 생각을 이야기 해주기로 했다.


'운명'이란 책을 읽었을 때 가슴에 울림이 있었다, 반대로 '안철수의 생각'은 당췌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가슴으로 전해지는 따듯함이나 머리에 꼿이는 이성과 논리 아무것도 없었다.
한철 인기에 취해 겉멋만 들고 세상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공허한 메아리만 책에 남아있었다.
그것으로 끝, 이후로 난 운명과 같이 그를 지지한다, 지금까지도...
앞으로의 5년을 이끌 국가지도자를 우리는 또 뽑아야 한다, 여든 야든 너도나도 손들고 나오는 작금의 상황에 주권자인 우리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제시 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의 대표로 선출해야한다.
여당은 내가 선거인단이니 표로 의사표시를 직접 하면 될것 같고, 야권을 보면 요즘 1,2등을 하는 사람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들었던 당시 생각이 소환된다.
난 차리리 홍준표 의원이던 유승민 전 의원이던 지금의 1,2등 보다 지지율이 지리멸렬한 그 사람들이 더 좋다. 그 사람들이 생각와 말이 진심으로 좋은 건 아니고 나와 정세를 판단하고 이에 대한 처방에 대해서는 동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사람들은 나름의 자기만의 고뇌에 기반한 개똥철학일지언정 나름의 국가관 비전 그리고 시대의 요구를 해석하고 이에 대한 행동철학을 가지고 있다, 단지 내가 선호하거나 좋아하지 않을뿐이지..
잘 보면 지금의 1,2위는 그냥 허상에 가깝다,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그 사람들이 된다고 하면 우리는 또 이명박, 박근혜 시절의 대한민국을 보게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국가지도자는 시대의 흐름과 이후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국가적 아젠다를 설정하고 이를 국민에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 밀고 나갈 수 있는 뚝심까지 갖춰진 사람이어야지만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호에 선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
이번에 대가오는 대선은 그런 사람을 뽑아야지, 지난 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날아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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