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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에세이] 기다림의 미학?

by 마린일병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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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2023년... 벌써 2달이 지나고 새로운 달이 시작된다...

 

기다림... 

 

순조롭게 시작했고 순조로울 것 같았던 2023년이 두달이 지나도록 기다림으로 점철되고 있는 인고의 시간...

 

임원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욕적이었던 두달이란 시간이지만 예상치 못한 긴 기다림에 지차다 못해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그도 그럴것이 새로운 하나의 목표와 목적을 위해 13명이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보니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게 사실이다.

 

일을 맡고 있는 수장으로서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우리 멤버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누가 보면 속도 좋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적지않은 비용을 당장 까먹고 있는 만큼 그리고 그 기다림의 끝을 알 수 없기에 동반되는 불안감에 나조차 흔들릴때도 있지만 어쩌겠는가 이 기다림의 끝을 매조지 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닌 것을...

 

본부장님도 속으로 많이 삭히시지만 최고경영진을 직접 대면하기에 받는 압박감은 나보다 더 엄청날 것이기에 나까지 기름을 부을 수 없지않는가... 나도 쏟아내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불안의 시간은 눈덩이 굴리듯 순식간에 커질것이기에 나까지 거들고 싶지는 않다...

 

기다림의 시간...

팀원들과 부단히 알아서 준비하고 점검하며 바삐 지내는 수밖에... 비록 이 노력과 준비가 의미없는 시간이 될 지라도... 

 

p.s : 여기서 의미없는 시간이라 함은 사업이 무산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제한된 정보를 기반으로 준비를 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가 준비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준비했어야 했기에 생기는 의미없음을 말함... 드랍되면 다 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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