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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맛있는 상상을 해보며... 아이들의 방학은 부모들에게 그만큼 신경을 더 써야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좋겠지만... ㅠㅠ 재미난 경험, 학업에서 부족한 부분 보충, 앞으로 배울 것들에 대한 준비 그리고 먹는것도... 삼복더위에 세끼 모두 신경쓴다는게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아내의 수고스러움을 다소 덜고 애들 끼니는 건강하게 챙기는 아빠의 수고스러움... 이놈들 이것 먹으며 아빠 생각은 할까? 골고루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2019. 7. 31.
[맛집][고성] 담백하게 맛깔나는 메밀국수 - 백촌막국수 워낙 맛집으로 유명해서, 따로 부연설명이 필요할까??? 장맛비가 부슬부슬 떨어지는데도 40여분이나 기다려서 들어갔다. 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중간에 추가 주문 안됨... 왔으니 수육도 한젓깔 해줘야지... 반찬은 뭐 쏘쏘... 수육은... 이렇게 다양한 버전으로 싸먹으면... 와우~~~ 중요한건... 이집 시그니처 반찬인 명태회무침... 대박... 메밀국수는... 물/비빔이 따로 없다... 이렇게 나오면 같이 나오는 동치미 국물을 이용해서 취향에 따라 비빔으로 먹던 선택하면 된다. 지금껏 먹어본 최고의 막국수... 예전 아버지께서 동해 1함대 근무하실때 산골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 먹었던 지역주민들이 먹는 막국수집에 비견될만큼... 그집은 지금 그대로 있으려나... 이젠 어딘지 찾아가지도 못하겠다... ^^ 2019. 7. 29.
[요리][브런치] 감자 오븐구이 주말 아침은 아빠가... 이번주는 아는분 인스타에서 힌트를 얻어서 감자 오븐구이... 감자는 잘 씻어서 준비를 하고... 얇게 칼집을 내준다. 단, 끝까지 자르지 않는다. 그리고 30분정도 물에 담궈둔다. 올리브유에 버터, 설탕 그리고 허브솔트 넣어서 전자렌지 30초 돌려 버터녹이고 섞어준다, 오븐도 예열을 해주고... 담궈놓은 감자는 꺼내서 물기 빼주고, 만들어놓은 양념을 골고루 발라준다, 칼집 안쪽까지 스며들수 있도록... 예열된 오븐에 넣고... 230도 20분, 자리바꿔 10분... 노릇하게 구워진 감자에, 계란후라이,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과일에 우유한잔, 뭐 이정도면 부담없이 간단한 브런치 아닌가? 2019. 7. 29.
[맛집][속초] 황태구이,해장국 - 미가 속초가면 황태구이랑 해장국 한번 먹어줘야지... 황태가 사실 그리 차별화가 되는 요리재료는 아니라서... 장마비도오고 해서 숙소였던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근처로... 미가는 황태구이 맛집으로 좀 알려져 있는 집이라 생각없이 가봤다... 뭐 폭망은 하지 않을꺼라 생각에... 황태구이정식, 더덕구이정식을 각 1인분씩 시키면 이렇게 맛깔나게 반반해서 나온다... 한 20여가지 밑반찬 정갈하게 나오고... 정식에 황태국이 딸려 나오지만, 식구수가 있어서 별도로 시켰던 황태해장국은 뽀얗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한끼 든든하고 시원하게 속풀기에 좋은 집...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l&id=11540761&query=%EB%AF%B8%E.. 2019. 7. 29.
[요리][밑반찬] 햇마늘로 만든 마늘장아찌 햇마늘이 참 좋아서 무의식중에 마늘장아찌를 담궈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부모님 세대 말고 요즘 이런것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도 그간 음식은 좀 해봤지만 뭘 담궈먹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사실 처가에서 햇마늘이 너무 좋아 네 접을 사셨다고 처치곤란이라 하셔서 한움큼 주셔던 마늘인데, '이 많은걸 어떻게 처리한다' 고심하다 장아찌를 담궈보기로... 매번 부모님께 얻어먹고 처가에서 얻어먹고 하던 마늘장아찌...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까짓껏 도전! 잘 씻어서 물기를 말리고 장아찌 담글 용기에 담아놓고... 식초 1컵+물 2컵 부어서 냉장고에서 2주간 숙성 시킨다. 햇마늘이라 매운맛이 그리 많지 않지만 이렇게 해야 특유의 마늘 매운맛이 빠진다. 2주가 경과하면 마늘 담궈놓은 물을 빼서 간.. 2019. 7. 28.
[요리][한식] 정성이 만들어내는 깊은 맛 - 한우사골곰탕 이 삼복더위에 식구들 힘내라고 선택한 한우사골곰탕... 내가 이 더위에 이 고생을 왜 했을꼬? ^^ 곰탕의 깊은 맛은 기본적으로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 낸다, 좋은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우려내면서 기름을 걷어내고 걷어내고 걷어내는 정성이 필요하다. 일단 한우사골 좋은 놈으로 준비를 해서, 찬물에 1~2시간(2시간 권장) 담궈서 핏물을 빼준다. 2시간정도에 물은 한 2~3번정도 갈아주면 좋을듯... 핏물을 빼고 나면 곰솥에다 한숨 끓이고 뼈는 건져내서 찬물에 씨어준다. 뼈를 건져낸 곰솥을 보면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말 안해도 알게 될듯... 불순물 가득한 곰솥을 깨끗이 씻어 다시 준비하고, 찬물에 씼어낸 사골을 넣고 고소함을 더해줄 때깔 좋은 양지고기를 같이 넣어주면 준비끝! 물을 충분히.. 2019.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