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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요리][한식] 정성이 만들어내는 깊은 맛 - 한우사골곰탕

by 마린일병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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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복더위에 식구들 힘내라고 선택한 한우사골곰탕... 내가 이 더위에 이 고생을 왜 했을꼬?

^^

 

곰탕의 깊은 맛은 기본적으로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 낸다, 좋은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우려내면서 기름을 걷어내고 걷어내고 걷어내는 정성이 필요하다.

 

일단 한우사골 좋은 놈으로 준비를 해서, 찬물에 1~2시간(2시간 권장) 담궈서 핏물을 빼준다.

2시간정도에 물은 한 2~3번정도 갈아주면 좋을듯...

핏물을 빼고 나면 곰솥에다 한숨 끓이고 뼈는 건져내서 찬물에 씨어준다. 뼈를 건져낸 곰솥을 보면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말 안해도 알게 될듯...

 

불순물 가득한 곰솥을 깨끗이 씻어 다시 준비하고, 찬물에 씼어낸 사골을 넣고 고소함을 더해줄 때깔 좋은 양지고기를 같이 넣어주면 준비끝!

물을 충분히 넣어주고 불을 올리자~!

강한불에 한숨 끓어 오르고 중간불로 다시 30분정도 끓여주면, 이렇게 기름이 한층을 이룰정도로 둥둥떠있다.

이 기름을 걷어내줘야 깊이 있는 맑은 사골국물을 얻을 수 있다.

약한불에 물을 중간중간 보충해주며, 국물에 포함된 불순물과 기름을 걷어내길 3~4시간...

우리는 이렇게 담백하고 깊이 있는 사골국물에 밥 말아먹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뭐가 필요한가, 다진마늘과 파 그리고 소금 약간이면 한그릇 뚝딱이지~~~!!!

그렇게 걷어냈는데도 기름이 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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