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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추억어린 사진 한장과 아이들 면역력 - 들어가며 별것 아닌 기능이긴 하지만 내가 페이스북에서 제일 좋아하는 기능이 '과거의 오늘'이다. 나는 어린시절을 필름카메라 시대에서 보냈기에 사진 한컷한컷을 신중하게 찍었었다. 디카/폰카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캐주얼하게 여러장 찍고 잘나온것만 취하면 되는 편한 시절을 살고 있다. 폰카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우리내 일상을 이미지로 쉽게 기록할 수 있기에 데이터 생산량은 엄청나다, 문제는 이렇게 생산된 이미지들을 보통은 모아두고 다시 꺼내보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페이스북 '과거의 오늘' 기능을 좋아한다,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과거에 올렸던 사진을 보고 추억할 수 있기에... 아이가 있는 집이면 더욱 유용할꺼라 생각한다. - 밥풀 덕지덕지 붙은 추억의 사진 한장 밥풀이 덕지덕지 붙은 추억의 .. 2021. 10. 23.
[대학원][박사] 나는 지금 연구윤리 교육을 받는중... 모든 직업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직업윤리가 정립되는 직업들이 있다. 과거는 그런 직업군이 나름의 철학과 윤리의식이 있었는데, 요즘보면 그것도 옛말이고 그냥 밥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경우가 더 많다... 이를테면... 기자라던지... 선생님들이라던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나 분야는 그러한 것이 비교적 잘 정립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황우석 사건 이후로 연구윤리에 대한 부분이 점차 강화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아직도 말도 안되는 일들이 왕왕 벌어지긴 하지만 상당수의 연구자들은 연구윤리에 입각해 묵묵히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번에 학회에서 논문심사 과정을 겪어보면서 peer review라는 장치가 꽤 잘 작동하고 있음을 그래서 나름의 자정능력과 절차를 가지고 있다고 생.. 2021. 10. 21.
[에세이] 슬프고 서글픈 날... 한편으론 정신이 번쩍 든 날... 힘이 쭉 빠지고 가슴이 좀 쓰리다... 음... 오늘은 둘 사이에 생각하는게 틀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겪고도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사실을 확인했고, 순간 정신이 번쩍하고 들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고 감상적으로 살다 큰코 다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내가 알던 그가 아니다. 최근 한 20년, 내 인생의 사실상 가장 큰 portion 이었는데 서로가 바라보는 시향점이 다름을 알게되었다, 보통 이럴경우 사람들은 본전생각에 분노를 하던지 배신감에 어쩔줄 몰라하거나 멘붕 또는 자포자기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일것이다 하지만 어쩌리 이미 주도권은 내가 아닌 그가 쥐고 있는 것을... 불과 지난주까지도 내 일인양 최선을 다했었는데... 하긴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난 그나마 .. 2021. 10. 21.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5 - 수정논문 심사결과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1 - 투고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2 - 심사결과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3 - 다시 뛰자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4 - 수정논문 투고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5 - 수정논문 심사결과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6 - 최종본 제출 휴~ 드디어 수정논문의 심사결과를 받았다. 그간 봐왔던 논문들의 수정논문 심사기간이 대체로 10여일 전후여서 지난번 수정논문 투고이후 1~2주면 심사결과를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2주쯤 지났을까 내색은 안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초초해지기 시작,.. 2021. 10. 21.
[서평][통계] 다크 데이터 / 더 퀘스트 제법 재미난 책을 만나게 된다. '다크 데이터' 빅데이터에서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이어지는 큰 흐름속에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늘어나고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관련 전공과 관련된 현업 종사자가 아니라면 아마도 고등학교 이후로 수학과 관련된 내용을 요즘같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을까 싶다. 바야흐로 기초학문인 수학의 전성시대가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왜 수학이 공학의 기초가 되는지도 알 것 같다. 20년도 더된 내 학부시절에 왜 이산수학, 공업수학, 확률, 통계학이 학과 커리큘럼에 떡하니 필수 과목으로 들어가 있는지도 이제 알 것 같다. 그리고 그 시절 교수님들의 열의와는 반대로 심드렁 했던 내가 살짝 후회되긴한다. 하긴 그때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20년 이상의 세월에 그 지식이 남아 있을까만은.... 2021. 10. 19.
[에세이] 내가 그를 기억하는 방법... 소식 궁금하던 영화가 개봉이 되었다. '노회찬6411' 한 세달쯤 전이었던가? 고 노회찬 의원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을 위한 후원을 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행동을 했더랬다. [에세이] 또 한명의, 하지만 또다른 스타일의 가슴 따듯한 사람을 기리며... 그 영화가 개봉이 되었다, 내가 원체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영화는 후원자로서 또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온다. 코로나 이후 극장을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우리내 일상이 뒤틀려버린 지금 이 영화는 극장에서 너무너무 보고 싶지만 회사와 고객사의 고로나 대응 방침상 극장을 가게되면 능동감시자로 여러모로 생업에 불편이 따르기에 가서 보지는 못할 것 같다. 요즘 같은 각박한 시절 그리고 내년 두번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권을.. 202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