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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97

[서평][에세이] 빅토리 노트 / 콜라주 엄마의 건강에 조금씩 이상이 오면서 요즘들어 부쩍 옛날 이야기를 많이 여쭤본다, 엄마와 아들로서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으시게 생각하고 기억을 하겠끔... 나도 애둘을 키우다 보니 불현듯 엄마는 우리 키울때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왕왕생기지만 여든을 목전에 둔 엄마도 제법 나이를 먹은 나도 제법 오래된 시간의 기억이 다소 희미하다... 따로 기록을 해놓고 산것도 아니고... 그러다 김신지 작가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읽다가 우연히 책에서 언급된 "빅토리 노트"란 책을 알게 되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출간한 에세이... 엄마가 딸이 스무살이 될 때 주려고 고이고이 간직해온 5년간의 육아일기를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비슷한 시절의 기록이라 우리 엄마와 김하나 작가의 엄마의 인생 괘적이 다르긴 하지만 그.. 2024. 5. 12.
[서평][컴퓨터공학] 명불허전, 켄트 벡의 Tidy First? / 한빛미디어 '켄트 벡이 새로운 책을 냈다고???'"켄트 벡의 Tidy First?"란 제목의 책 출간 소식을 접하게 됐을때 속으로 했던 말이다. 당연히 놀라움과 기쁨 그리고 궁금증을 동반한... 켄트 벡이라... 내가 켄트 벡을 만나게 된 것은(물론 책을 통해서), 제법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근 20년이 조금 안되는 시점에 테스트 주도 개발(TDD, Test-Driven Development)이란 책을 통해서 였던 것 같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시스템 운영 몇년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개발 업무를 해나갈즈음의 치기어린 시절의 주니어 개발자 시절, SI와 SW 개발 경험을 제법 갖춘 사수가 재밌게 보던 책을 곁눈질하며 눈여겨 보다 궁금해서 사보게 되면서 그 이름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이후 익스트림 프로.. 2024. 5. 11.
[서평][영어][회화]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중고급편 / 길벗 10여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외국 IT업체와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는 중이었고 난 내가 맡은 부분의 PL을 맡고 있어서 영어로 소통하는 능력이 매우 다급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 학창시절 영포자 였기도 했고 이후로 대학과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영어를 따로 공부하지 않았었기에 없던 능력이 하루 아침에 뿅하고 나오지도 않고 하루하루가 답답하던 시절이었다. 뭐 어쩌겠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이참에 작정하고 공부란걸 하기로 결심했었고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접근을 했다. 하나는 당시 여의도로 출퇴근 하던 시기 였기에 고객사 주변에 유명학원이 있어서 새벽반으로 기초문법 -> 영어회화 순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는 것과 다른 하나는 패턴위주로 별도 공부하는 것에다 영단어 중간중간 섞어서 일하는 시간외에 .. 2023. 2. 9.
[서평][IT개발][NLP]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자연어 처리 / 한빛미디어 요즘 ChatGTP 가 화제이다, 인공지능과 자연어처리와 전혀 상관없는 주변 지인들(IT전문가들)도 이것저것 샘플 돌려보며 신기에 하는 걸 보면... 최근 발표된 ChatGPT가 GPT-3.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GPT의 근간은 Transformer(이하 트랜스포머)이다. 인공지능을 야매로 공부한 현업개발자이자 해당 분야 종사자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NLP라고 불리우는 자연어처리 분야의 가장 큰 변곡점은 트랜스포터가 아닐까 싶다. 트랜스포머는 2017년 구글에 의해 "Attention is All You Need"란 이름으로 제안된 신경망 아키텍처로 이후 다양한 파생모델이 양산되어었으며 그중 GPT와 BERT는 그 흐름의 중심에 있다. 임... 이전까지 자연어처리와 관련된 내용의 책들을 보면.. 2022. 12. 31.
[서평][자연과학] 나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입니다 / 플루토 몇년째 입에 달고다는 말, "주경야독"... 맞다 난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어찌저찌하다 보니 석사는 했고 좀더 용기를 내서 박사과정에 도전을 하고 있다. 먼저 대학과 대학원의 차이를 간단하게 언급을 해야할듯... 정해진 코스웍을 밟는다는 것은 동일하나 대학원은 사실 코스웍은 큰 의미가 없고 지도교수님의 지도와 소속 연구실에서의 여러가지 활동, 이를 통해 자기 연구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완전 차이가 난다. 대학은 선행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과를 내것으로 소화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치우치는 반면, 대학원은 스스로가 학문성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 즉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도록 수련하는데 있는 것 같다. 주경야독을 하다보니 한가지 아쉬운점은 앞서 말한 그 부분을 하는게 솔찍히.. 2022. 12. 29.
[서평][컴퓨터공학][알고리즘] 똑똑한 코드 작성을 위한 실전 알고리즘 / 한빛미디어 제법 오랜기간 IT 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 요즘 늦바람이 들어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하고 있지만 대학 졸업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니 예전에 배운것들이 이미 오래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지식이 되어버렸다... ^^ 제법 개발을 한다고는 하는데 그간 돌아보면 여러 패키지 기반의 응용 영역에 많이 머물러서 잔머리만 늘은것 같다, 대학원에서 학문적인 접근도 하고 있고 소위 말하는 xx러닝과 같은 인공지능적인 요소를 활용하거나 없으면 만들어야 하는 업무를 다루다 보니 근본적인 사고의 너비와 깊이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해볼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 "IT 개발자라면 문제해결 사고와 능력을 기본적으로 구비해야한다" 는 전제를 잊고 지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학부때(전자계산학과라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 202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