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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컴퓨터 공학/미적분학] 다시 미분 적분 / 길벗

by 마린일병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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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IT엔지니어링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는 인공지능/딥러닝/머신러닝/강화학습/자연어처리 하지만 이 친구들이 IT를 넘어서 현실세계 전반에 핫한 이슈가 된지가 언제던가?

마음 한켠에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하게도 도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망설임 없이 도전~! 

새로움이라~~~???, 얼마만에 느껴보는 도전자 포지셔닝인지... 항상 도전은 신선하고 흥분된다, 한편으로 두려움과 망설임도 있다... 언제나 그랬듯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영역과 역할은 IT엔지니어로서의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접근만으로 한계가 있음을 알았다.

새로운 개발언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이런 것 뿐만 아니라 기억 저편의 미분/적분, 확률/통계 등등, 수학 그 이상의 지식을 끄집어내어 접목하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다...

 

이런 통재라~!

고등학교때의 미적분부터 대학시절의 공업수학, 이산수학/구조 그리고 확률/통계 어느것 하나 또렷한 기억 한자락 없다. 하긴 20여년의 시간이 흘러흘러 기억하고 있는 것도 신기한 일이겠지...

외면하고 그저그런 핫한 분야의 개발 좀 하는 엔지니어로도 남을 수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그럴려면 인터넷 자료, 관련 책과 논문 구석구석에 있는 이런 수식을 이해하고 때론 이런 수식을 만들도 낼 수 있어야 하리라...

이런건 애교지... 이보다 더한 수식의 전개도 쉴새없이 나오는게, 나올때마다 지적 능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다. 

 

Try...

다행스럽게도 몇년전서부터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강화학습 이런것들이 뜨면서 수학을 아에 담쌓고 살았던 사람들을 위한 지성의 결과물들이 꽤 널려있다.

쉽게 쓰여있다고 선전하는 다양한 입문서 몇권을 봤지만, 볼 때뿐 내 머리속에 남거나 내것이 되지 않는 악순환, 이는 결국 도전을 지속하기 위한 의지를 꺽는다, 아직 날아보지도 못했는데...

 

인생 수학책을 만나다...

'반복만이 살길이다'라는 모토가 '안되는건 안되는 거다'로 바뀌어 갈때쯤 "다시 미분 적분"을 만났다.

두껍지도 않고, 글자 크기와 자간이 작거나 빽빽하지도 않고 딱 들고다니며 보기 좋은 구성, 첫인상이 좋다.

 

책의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구성은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화두를 문제를 던지면서 시작하고, 그 문제를 풀기위한 개념 설명과 요점 정리 그리고 문제 해답을 통해 한번 더 찝어주는 형태로 되어 있다.

사실 이런 구성은 앞서 공부한 책들중에서도 한두권 채택하고 있어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

 

"다시 미분 적분"의 강점은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수식을 풀기 위해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음 전개에 왜 그렇게 정리되어 나왔는지 친절하게도 첨삭해서 설명해준다.

20여년만에 의미있는 수학공부를 하고자 하는 나로서는, 다른 책을들 보면서 다음 전개에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리둥절할때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심지어 관련된 내용을 모르면 다시 살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콕 찍어준다. 이해 안되면 콕 찝어 다시 살펴보면 수식 전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그리고 반복적인 언급, 그것이 이 책의 강점이지 않을까?

나 처럼 실로 오랜만에 수학의 세계를 다시 두두리는 사람들에게 그 기초를 다지는데 딱 필요한 부분만 입맛에 맞게 요리해놨다.

 

이제 난 다시 한번 정독을 시작한다, 이 책의 기초가 그보다 더 앞서 읽었던 책들을 이해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

지금 내겐 수학의 정석보다 더 달콤한게 이 한권의 책이다!

 

p.s : 출판사 리뷰어로 선정되어 제공 받은 책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최근 머신/딥러닝 분야의 업무를 하게 되어 일과 학습을 병행하던 찰나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이리저리
      고민하던중 어차피 다른 책으로도 하는 공부, 리뷰어로 선정되어 공부를 한 솔찍 후기를 글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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