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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학창시절에도 열심히 하지 않았던 확률/통계/집합 등을 공부해야하는 일이 생겼다.
그것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잘...
20여년만에 공부를 할려니 당혹스러운건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렇다고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라, 언제나 그랬듯 부딪쳐보는 수밖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관련 분야에서 먼저 연구를 시작한 지인을 통해서이다.
이 책전에 내가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될때 가장 먼저 검토하는 입문서 시리즈인 'Head First Stastics'도 먼저 읽어봤지만 이 두권은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쉬운 입문서라 보면 된다.
오랜만에 분야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고 캐주얼하게 접근해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지금 생각으로는 이 책들을 보기전에 읽었던 관련 서적들 보다 이걸 먼저 읽고 다른 것들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접근하고 읽어내려가기 쉬운만큼 깊이는 없다, 말 그대로 개념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입문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나 처럼 그냥 읽어보고 마는 수준이 아니라 더 깊은 부분을 연구해들어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학창시절과의 긴 공백을 메워주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이 책을 계기로 난 지금 좀더 수학공식이 나오는 책으로 진입했다, 머지않은 훗날 그 그 찬란한 시작이 오늘이었음을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오늘 그 초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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