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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맛집][대전] 슴슴한 평양식 냉면 - 숯골원 냉면(본점)

by 마린일병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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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날씨다 보니 차고 시원한 음식을 종종 챙겨먹게 된다. 차고 시원한 음식이라 해봐야 냉면이나 콩국수 처럼 대표적인것 몇 종류가 다이지 않나?

 

함흥식 물냉면이나 비빔냉면도 좋지만 가끔은 진짜 이상하리만큼 가끔은 슴슴한 평양식 냉면이 땡길때가 있다.

 

대전에 그 슴슴한 평양식 냉면을 제대로 하는 집이 있어 가끔 들리는데 그곳이 바로 숯골원 냉면 이다.

 

건물 하나가 통째 냉면집인데 가게 바로 앞에 있는 노상 주차장과 전용 주차장에는 밥때든 아니든 차들이 거의 꽉차있고 빈자리 생길때 마다 차들이 들락날락한다, 그만큼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

 

4대째... 선대에서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냉면집을 했었고 한국전쟁때 피난와서 대전에 자리를 잡고 지금은 4대째 냉면을 하고 있다는 스토리가 있다.

 

평양에서 직접 냉면을 먹어보질 못해서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어찌됐던 평양식 냉면의 특징이라는 특유의 슴슴함이 있다, 시원하고... 고명도 별만 올려진게 없다...

 

가끔 이 슴슴함이 땡긴다... ^^

 

보통은 냉면과 함께 만두를 시켜먹는데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만두다 보니 생김새는 투박하다.

 

이것 하나 집어들어 양념간장 살짝찍어 한입 베어물면 포슬포슬한 두부의 식감이 그대로 전달된다, 마치 집에서 만든 만두처럼... 

 

만두 역시 냉면과 마찮가지로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기만 하지만 이조합 가끔은 지독스럽게 생각나는 그 심심함이 제대로 있다.

 

대전이 어떻게 보면 성심당 제외하면 그다지 먹거리로 유명한게 많지는 않는데 슴슴한 평양식 냉면은 제법 제대로 하는 집이있어 입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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