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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맛집][용인] 깔끔한 생선구이집 - 산으로 간 고등어

by 마린일병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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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조심스럽게 슬슬 외식도 좀 해보기 시작한다.

그간 형편없는 요리솜씨의 아빠/엄마로 인해 고통받았을 우리 아이들 바람도 쐴겸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생선구이집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에 간 곳은 용인 수지 그리고 인근 수원, 화성 등등 에서 맛있는 생선구이집으로 유명한 "맛있는 간 고등어"이다.

뭐 평소에 집에서 손질과 냄새 때문에 생선을 거의 굽질 않으니 아이들 영향 균형도 맞출겸해서 선택했다.

 

식당 외부와 오픈된 주방(생선굽는 화덕)이 모두 깔끔하다

 

오전 11시부터 식사를 시작하는데 미리와서 번호표를 뽑지 않으면 꽤 기다려야 한다. 아마도 37번째까지 들어야 첫식사 타이밍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우리 번호표가 38번 이었는데 37번까지 입장하고 38번부터는 자리나면 대략 2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를 하는 걸 봐서 무조껀 37번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점점더 밀려드는 손님들 보면 대기 시간을 뒤로 갈수록 늘어날꺼라 생각한다.

 

이집에서 주로 선호하는 메뉴는 고등어, 삼치, 임연수 그리고 직화 제육... 우리도 딱 그렇게 각 한개씩 시켰다.

 

이집의 특징중 하나는 밑반찬이 장난 아니라는 점... 기본찬이 나오지만 셀프코너가 있어 부족한 반찬들은 다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그 퀄리티가 장난 아니고 더덕무침 같은 경우는 원가가 꽤 나갈것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미리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곧 이렇게 식사 세팅을 해준다...

 

여기다 그때그때 바로 하는 즉석잡체와 김을 추가로 가져다 놓고, 생선이 나오기만 기다리면 곧 이렇게 한상이 마련된다.

 

생선들은 특별한 비린내 없이 맛있게 구워져 나온다. 

생선들의 크기는 크지 않다, 다른 생선구이집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양이 2/3나 절만정도 크기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불만은 없다. 다른 밑반찬이 충분이 생선 크기에서 오는 약간의 아쉬움을 충분히 만회해주기 때문에...

 

직화 제육은 사람들이 왜 시키는지 좀 의아할 정도로 맛있거나 특별하진 않았다.

 

공기밥도 셀프코너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이 반찬에 밥 두공기 뚝딱 하지 않을 사람 있을까 싶다.

 

간만에 식구들 데리고 나간 첫 외식에 푸짐하고 맛깔나게 한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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