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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함께하는 시간들에 대한 기록

[여행][해외][싱가포르] 엔데믹, 첫 가족여행 준비기 #1 - 우리가 해외로 가는 이유

by 마린일병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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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년이 넘는 기간동안 크던작던 일년에 몇번은 가족전체가 바람도 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구경도 하고 하던 그 것을 하지못했었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떨어져지내 산 기간이 꽤 오랜만큼 어린시절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아이들에 좋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나로서 그리고 우리 가족들 모두가 생각하는 바와 느끼는 바는 다르지만 각자에 힘들었던 시기인것 같다.

 

이제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그간 꿈꿔오던 엔데믹 시간이 점차 다가오는 것 같다, 이 엄청난 바이러스의 광풍이 또 다른 형태로 그것도 여러번 앞으로 닥쳐올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은, 인류는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으로 달려가는게 아닌가 싶다.

 

최초의 시발은 이렇게 예상되는 시기에 우리 가족 첫 여행을 어디로 할까하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아직 예상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은 시기였다 보니 우리가 상황을 잘 알수 있는 국내여행으로 생각을 했고 언젠가 한번 아이들이 비행기 타고 싶다고 했던 말이 머리에 맴돌아 우리는 제주도를 다녀오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왜 싱가포르냐고? 싱가포르로 맘을 바꾸게 된 것은 바로 렌트카 사건 때문이었다. 

 

이번 여름휴가를 한 일주일정도 제주에서 보낼 생각으로 한달반전쯤부터 일단 비행기, 호텔, 렌트카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비행기는 20년도에 가족여행으로 유럽다녀오려고 마일리지 쌓아놓을 것을 좀 쓰기로 해서 비용들이지 않고(약간 붙는게 있기는 했음) 예약을 했고, 호텔도 지은지 얼마안된 서귀포 중문쪽 호텔 하나를 한 일주일 극성수기임에도 꽤 괜찮은 가격으로 일주일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흐뭇해하며 렌트카를 알아보게 된다.

 

음... 6일 렌트카를 알아보는데 150만원 언저리로 수렴되는 가격을 보이는게 아닌가? 렌트카로 이렇게까지 지출을 해야하나 싶음 생각이 들었고 인천에서 차를 보내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저렴해지는 것은 아니어서(렌트카 보다는 그래도 가격이 착하긴 하지만) 그렇게 땡기지 않았다.

 

제주가서 쓰는 비용들 감안하면 갑자기 든 생각이 예산 조금만 더 쓰면 가까운 동남아 다녀올 수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렀고 코로나 통제 객관적이고 잘 세팅된 프로세스와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곳을 생각해보니 싱가포르에 생각이 다다르게 된다.

 

사실 19년도에 싱가포르 출장 다녀오면서 묵었던 마리나베이샌즈도 생각이 나고, 그때 아내가 많이 가고 싶어했던 기억도 나고 해서 제주에서 싱가포르로 타겟을 바꾸는게 어떠냐고 아내에게 말을 해보니 덥썩 문다, 가자고...

 

[호텔][싱가포르] 정말 심플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투숙기

 

 

제주가서 바가지 옴팡지게 쓰고 오느니 차라리 해외 나가자는 생각에 이렇게 우리는 싱가포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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