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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IT개발][NLP] 처음 배우는 딥러닝 챗봇 / 한빛미디어

by 마린일병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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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챗봇이란 단어에 눈길이 간다.

인공지능, 딥러닝이 많은 사람들에 보통명사처럼 회자되면서 가장 친숙하면서도 많이 들어본 적용분야가 챗봇이라 그럴것이다, 아마도...

 

그 챗봇이라는 것은 자연어처리(NLP : Netural Language Processing) 라는 것에 기초해 개발되어 있다.

자연어처리는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그 이전에 비해 꽤 많이 발전하고 있다. 번역 등에서는 큰 의미있는 진전이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도 사람의 인지사고에 의한 언어사용을 기계적으로 기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따른다.

 

"처음 배우는 딥러닝 챗봇" 책은 챗봇에 포커싱된 입문서이다.

 

입문서 답게 많은 부분을 담고 있다.

파이썬 문법도 다루고 있고 NLP의 기본인 토큰나이징, 임베딩, 유사도 관련 내용도 한챕터씩 잡아서 다루고 있고 챗봇 개발에 필요한 딥러닝 모델, 학습툴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엔진과 API까지 만들어보고 한국어 자연어처리의 양대산맥인 카카오와 네이버 각각의 생태계에 연동된 챗봇 만드는 방법까지 나열되어 있다.

 

아마 상용은 아니더라도 아주 기본적인 챗봇에 관한 내용은 이 책으로 가볍게 터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특정산업과 특정기업에 특화된 자연어처리 엔진을 좀 만들어 본 사람으로서 좀 아쉬운 점은 파이썬 같은 챕터는 빼고 토큰나이징, 임베딩쪽을 좀더 현실적인 데이터에 기반해서 처리하는 부분이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어 처리를 해보니 보통 자연어처리 관련 책이나 자료에서 흔히 사용하거나 예를드는 "네이버 영화 리뷰" 이런것들 말고 현실에서 부딪히는 전처리 과정이나 토큰나이징, 임베딩 과정에서 고민해야하는 부분이 어마무시하게 크다. 국내외 논문들도 찾아보고 하긴 하지만 현실/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상상이상이다... 답답할정도로...

in house app을 개발할때는 한땀한땀 이 모든 것을 다 만들어야 하는데(여건과 환경에 따라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는 너무나 기본적이고 정석적인 이야기만 책에 담겨 있어 아쉽다.

이 책만 보고서는 한계가 클 것이다, 물론 그부분이 소위 말하는 돈되는 부분이고 각자, 각 업체의 노하우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봇이라는 주제로 한정해서 기본적인 시킬과 챗봇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고른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 본 리뷰는 IT 현업개발자가, 한빛미디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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