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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컴퓨터공학][알고리즘]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알고리즘과 자료 구조 / 길벗

by 마린일병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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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프로그래밍" 이란 단어들이 일반화되어 사용되기 시작한지도 몇년이 된것 같다. 그 이전에는 주로 나같은 쟁이들만 쓰는 단어였는데...

초/중/고 학교에서 교육도 하고 이걸로 과외나 학원을 다닌다는 뉴스도 종종 들리고 우리 아이들도 코딩을 전면에 내세운 학원을 보내본적이 있기도 하다, 옛날 과학상자 같은 것인데 로봇+코딩을 붙여서... 뭐 둘째가 사내라 그런지 그런것에 흥미가 있어 몇개월 보내긴 했지만...

 

대학때 전공이 컴공 이후 현장에서 20여년 그리고 지금 IT융합학과 박사과정도... 사실 보면 프로그래밍, 코딩 보다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능력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구조화를 이끌어 내는 능력 그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소위말하는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보다는...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는 학부 1~2학년때 쯤 듣는 과목이었던 것 같다, 기억에 왠만한 간단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은 기본 제공되는 라이브러리에 있는 걸 쓰면 되는데 굳이 이걸 왜 공부하고 구현해보나 싶었다, 그냥 있는 것 가져다 쓰면 되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IT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거기에 필요한 구조를 구상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아주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과목이었는데 다들 등한시 한다, 그것 이상의 응용에 관심이 많고...

하지만 그걸 공부하는게 지난하고 불필요해 보이지만 그 과정이 중요함을 그 당시 교수님들께서 왜 그리 강조하셨는지 지금에서야 이해를 한다.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알고리즘과 자료 구조" 이 책은 그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내가 군대 제대하고 학부 2학년을 복학했을때 알고리즘을 따로 배우지는 않았고 자료구조라는 과목으로 공부를 했었던것 같다. 그 당시에는 스택이나 큐 등등 이런 자료구조를 중심으로 각종 서치 기법들 정도 공부 했던 걸로 기억된다.

 

이 책의 구성은 그때의 기억보다는 좀더 체계적이며 좀더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다. 뭐 책이 지향하는 바가 알고리즘 + 자료구조 이기에 오는 차이라 생각한다.

 

책 내용은 알고리즘 기초와 자료구조에 대해서 충분히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를 돕기위해 여러가지 형태의 그림, 도식 등이 배치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고 각 챕터 끝에 연습문제를 통해 해당 챕터 내용을 확인하거나 심화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해놨다.

 

그리고 기본적인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직접 구현해봄으로써 좀더 고차원적인 문제나 현업문제에 적용하거나 응용해 볼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데 예제 소스도 잘 수록되어 있다.

 

물론 예제코드와 소스가 C++ 기반이라 다소 접근하기 다소 여의치 않을 수 있지만 이정도의 코드는 IT쪽 공부를 해보는 사람으로서 어렵지 않을것 같은 딱 그 정도이니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기본적인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한 기초를 다지기에 부족하지 않은 좋은 참고서 하나 잘 본것 같다.

 

 

P.S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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