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하면 떠오르는 음식중 하나는 게국지일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안면도에 여러번 왔어도 한번도 게국지를 먹어보지 않았다. 이유를 굳이 찾아보자면... 워낙 탕이든 뭐든 게가 들어간 요리를 어머니께서 종종해주셨기도 해서 그런지 밖에서 딱히 메인이 꽃게인 음식을 먹어본 기억은 많이 없다, 게장빼고...
두번째는 야물딱지게 발라먹는게 귀찮기도 하고, 손에 묻여야 하니 그간 애들이 어렸을 때는 이런 음식들을 피하게 되서가 아닐까 싶다...
어찌됐던 이번에 안면도를 다시 가면서는 게국지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애들이 먹을까 싶긴한데...
비포장이라 흙이 묻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제법 넓직한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식당을 보면 이렇게 생겼다... 보이는 우측이 본관, 좌측이 신관이다...
요즘 자칭타칭 유명하다는 음식점 대부분이 방송나온것 걸어두는데 여긴 꽤 여러번 나온데이고... 메뉴도 심플하다... 세트로 먹을지 단품으로 먹을지만 결정하면 될듯...
주문하고 기다리면 찬이 이렇게 한상 깔리는데... 반찬은 대략 10여가지 이상에 고만고만하게 먹어줄만들 하다... 밑반찬에 큰 기대를 하고 가는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젖가락질을 할만은 한 맛들이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요리인 게국지가 나오면 바글바글 끓여주면 된다... 우리는 세트가 아닌 단품을 시켰다...
맛은... 음... 국물이 꽤나 훌륭하다... 재료들의 조화와 우러남이 제대로라 밥한공기 더를 부르는 맛이다...
걱정했던 우리 아이들도 제대로 게 발라먹는 먹을 알려주니 밥한공기씩 더 먹는 마법을 부리는 맛...
간만에 시원한 국물에 밥 두공기 뚝딱해치운 한끼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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