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책제목에 있는 그래프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요즘 알고리즘, 최적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논문들 살펴보고 하다보니 그래프와 관련해서 관심이 흥미가 생겼다. 뭐 알고리즘이나 최적화를 들여다보면 그래프와 관련된 내용이 솔솔하게 들어 있다보니 그렇게 된게 아닐까 싶다.
막상 책을 펼쳐 읽다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소 다르긴 하지만 흥미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전사 인터페이스 통합, SOA, Rest API 기반의 서비스 엔진 등등 API 성격의 업무를 쭉 해오다 보니 요즘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MSA 기반 아키텍처로 서비스를 구성하다보면 항상 서비스를 어느정도의 기준으로 설계하고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너무 작게 설계하면 각 서비스 API는 경량화 되어 좋은데 다시 이를 composite service로 랩핑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관리포인트도 늘어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API Gateway나 Service Mesh 같은 것도 있긴 한데 아무튼 항상 고민이 많다...
그래프GL이라는 것은 이 책을 접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뭐 facebook 내부에서 쓰던걸 오픈소스로 공개됐다고 하는데 내가 흔히 이야기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아니어서 들어보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렇다고 그래프GL이 프론트엔드 개발자에만 유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나처럼 미들웨어 관련된 일을 하거나 백엔드 개발자의 경우에도 여러번 API를 호출하거나 composite service API를 만들고 유지보수 하기보다 한번의 API 호출로 관련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좀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면 요즘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MSA 기반의 서비스 아키텍처에서 그 효과는 굉장할 것이라 생각된다.
책에서는 게임체인저라고 하는데 그만한 위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던 주요 핵심 기술의 하나로 자리잡지 않을까 책을 보면서 생각을 들긴 했다.
책은 그래프GL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포함하고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 API를 만들어보면서 그래프GL 서비스 구축 방법과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3부 10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프GL에 대한 풀스택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인도해 줄 것이다.
※ 본 리뷰는 IT 현업개발자가, 한빛미디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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