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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경제/경영] 빅테크 트렌드 CES 2022 / 매일경제신문사

by 마린일병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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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자주는 아니었지만 유럽과 싱가폴에 큰 전시회나 컨퍼런스에 출장을 다녀온적이 있다. 보통 이런류의 해외출장이라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또는 기술 트렌드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데, 다녀와서 뭐 뚜렸하게 한것이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업 엔지니어로서 견문을 넓힌다는 것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긴 하다.

 

코로나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은 멈추질 않는다. 비록 MWC, CES 또는 세빗 등등 가보지는 못해도 온/오프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될 때 언론에서 주요내용을 다뤄주기에 어렴풋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듣게 되지만 가서 볼 수 없는 현실이 조금 아쉽기만 하다.

 

매경에서 아무래도 경제지다보니 특별취재단을 보내 관련 내용을 현장 취재하고 이를 기사화 하고 이후 이들을 묶어서 기사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전달하는데, 이번 CES는 코로나 이후 2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하게되어 특별취재단이 갔다오고 이를 책으로 엮어냈다, 그게 "빅테크 트렌드 CES 2022" 이다.

 

책은 매경 기자들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포스텍 교수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집필했다.

 

책은 CES 현지 분위기를 잘 스케치 해서 전달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소위말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그리고 요즘 핫한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동향이나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서도 잘 정리해서 전달하고 있고 또한 핵심 트렌드에 대한 부분에서도 놓치지 않고 쓰고자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IT현업에 있다보니 기술발전과 트렌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MWC나 CES는 한번 가보고 싶긴 하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현장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도 보인다.

기업홍보성 느낌이 강한 글들이 종종 있어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전체적인 구성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되거나 현장 스케치 분위기의 깊이가 없는 드라이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다.

 

책의 대부분이 대기업,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트렌드 중심으로 되어 있어 작은 기업들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부분은 다소 부족하다, 더군다나 이번 CES 2022는 한국 기업들이 혁신이랑 혁신 상을 휩쓸다 시피하고 한국기업들이 이번 CES를 살렸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런 기업들에 대한 소개는 거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가보질 못한 사람들에 글로벌 기업들의 방향성과 기술 트렌드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한번쯤 읽어볼수도 있지 않을까?

 

 

P.S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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