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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공간에 대한 생각

[호텔][유럽][예약/취소] 노보텔 파리 레알(Hotel Novotel Paris les Halles) 취소 #2 - 후반전

by 마린일병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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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우처를 받고 무려 18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아쉽게도 코로나를 여전히 끝이 보이질 않고 사실상 계획 취소였지만 어찌됐던 미뤄놨던 우리가족의 첫번째 유럽여행 계획의 취소를 공식적으로 진행해야하는 시기이다.

 

그 마지막 취소의 전반전은 18개월전에 있었고... 긴 half time이 지나고 이제 그것의 마무리를 정리하고자 한다.

 

[교통][유럽][예약/환불] 유로스타 환불 이야기

[호텔][유럽][예약/취소] 노보텔 파리 레알(Hotel Novotel Paris les Halles) 취소 후기 #1 - 전반전

[호텔][유럽][예약/취소] 노보텔 파리 레알(Hotel Novotel Paris les Halles) 취소 후기 #2 - 후반전


전반전에 노보텔 파리 레알의 공식 대표메일을 통해 18개월후 취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비슷한 시점에 부킹닷컴을 통해서는 호텔 바우처를 받았기에 정확하게 어떤 조건으로 어떻게 진행이 가능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했고 당분간 유럽여행 계획이 없고 그래서 환불을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부킹닷컴을 통해 이후 바우처 사용관련해 받았던 메일주소에 다음과 같이 메일을 보냈다.

 

3일의 침묵이 깨고 담당자는 의외로 순순히 환불해준다고 결재당시 카드번호를 알려달라고 회신을 보내왔다.

 

환불불가 상품이었는데 어찌됐던 코로나 덕에 고스란히 환불을 받게 되니 공돈 생긴 마냥 기분이 좋기는 하다, 실상은 내돈인데... ^^

 

뭐 쉽게 끝날것 같던 환불이 신용카드번호를 회신했음에도 별다른 진행이 없기에 연말이다 뭐다해서 3주정도 기다린 뒤 진행상황에 대한 문의 메일을 다시 보냈는데 카드유효기간 정보가 없어서 환불처리를 못하고 있다고 메일이 왔다.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면 그래서 안된다고 메일을 보내줬으면 진즉 회신을 했을텐데 약간의 일처리가 아쉽긴 하지만 뭐 추가 메일을 보내서라도 환불이 되면 그게 어딘가... 즉시 응답... ^^

 

취소처리는 하루만에 바로 되고 회신이 왔고 처리 영수증 파일을 첨부되어 있었다.

 

이제 취소/환불로 인한 결재금액이 내 계좌에 들어오기만 기다리면 되는 것인가 했는데... 이 기쁜 메일을 받고 잠시후 카드사 카톡메시지는... 또 신경을 쓰게 만든다...

취소가 되고 환불 메시지가 와야 할 것 같은데... 결재가 됐다가 그건이 취소가 됐다는 메시지가 왔다... ㅠ.ㅠ

 

다음날 이번엔 카드사에 문의를 했는데... 작년 결재건의 상태를 결재상태 그대로이고 메시지가 발송됐던 시간에 실제로 해외승인과 취소가 있었다 한다... 이전 해외 결재건의 취소는 최소 2~3일 이상 지나서 처리/반영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몇일 기다렸다가 그래도 취소처리가 안되면 다시 한번 연락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전날 발생했던 결재/취소건은 현지 호텔에 확인을 해보라고 안내를...

 

그래서 안되는 영어지만 최대한 상황을 정리해서 보냈다... 이렇게...

 

회신은 이중지불에 대한 이력을 확인하지 못했고 1~2주 소요될 수 있다고 한다... 에공... 이런 이슈가 있다는 부분엔 대한 기록은 어찌됐던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안내대로 이젠 좀 기다려보는 수밖에...

그리고 4일뒤 카드사로 해외취소 및 환불처리에 대한 메시지를 받게된다.

 

휴~~~ 환불불가 상품에 대한 실질적 환불이 되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에 걸친 과정이 끝이났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지난 2년간 많은 마음고생이 있고... 어떤 분들은 다행히 다 원하는대로 정리를 하기도 또 어떤 분들은 손해를 보기도 했겠지만 이제는... 올해는 꼭 모든것이 정상화 되어가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손해보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도...

 

지난했던 과정에 맘졸였다, 상했다 또 안도했다, 기뻐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한가지 깨달은 것은 세상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것과 장기간 준비하는 해외여행의 경우 무슨 사연이 생길지 모르기에 왠만하면 환불불가 상품은 피하는 걸로... 그리고 조건과 제약에 얽매이지 말고 두두려보라 밑져야 본전 아닌가...

 

요즘 애들도 지쳤는지 가끔 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하는데 곧 그런날이 오길 바란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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