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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공간에 대한 생각

[호텔][유럽][예약/취소] 노보텔 파리 레알(Hotel Novotel Paris les Halles) 취소 후기 #1 - 전반전

by 마린일병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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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아이들이 좀더 크기전에 세계사에 나오는 역사적 유물과 장소에 대해 체험학습을 하고자 아내와 함께 기획했던 프로젝트가 이제서야 마무리가 됐다.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화 하는 과정에 코로나가 발병됐고 그간 경험했던 전염병인 메르스나 신종플루 정도메르스 정도로 예상을 하고 7~8개월 남은 여행일정내에 인간의 집단지성의 결집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약을 감행했었는데, 2년이 지난 시점 코로나의 종식은 아직 요원하고 그때 계획을 마무리는 이제서야 끝이나게 됐다.

 

2년전 코로나 발병과 확산으로 인해 항공권, 유레일패스 등등 준비했던 모든 것들은 취소가 되었으나 단하나 파리숙소로 예약했던 노보텔 파리 레알만은 취소가 되질 않고 있었다.

 

[교통][유럽][예약/환불] 유로스타 환불 이야기

[호텔][유럽][예약/취소] 노보텔 파리 레알(Hotel Novotel Paris les Halles) 취소 후기 #1 - 전반전

[호텔][유럽][예약/취소] 노보텔 파리 레알(Hotel Novotel Paris les Halles) 취소 후기 #2 - 후반전

 

이유인 즉슨... 여행경비의 압박으로 조금더 비용 세이브를 하고자 환불 불가 예약을 덜컥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마음먹고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던 9~10개월전 회사에서 휴가사용부분도 정리가 다되어 여행일정을 못가게 되는 변수가 0.00001% 있을까 말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숙소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먹는것 보는것에 좀더 투자하자는 심산이었고 전체 유럽계획중 파리일정은 무조껀 fix가 된 상황이었었다... 그리고 그때는 코로나의 ㅋ도 언급이 되질 않는 상황이니 우리가 유럽을 가는데는 그 어떤 것도 변수가 되질 못했다... 그땐 그랬다... 예약을 할 시점에는... 

 

망할놈의 코로나...!!!

2~3개월 길어야 4개월정도면 정리가 될꺼라 생각했다. 어차피 환불불가 예약이기에 기다리는 것 밖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지만 쉬이 끝날 것 같지 않아 이제는 정리를 해야하는 상황에 닥쳐 항공권... 다른 도시 숙소... 유레일패스 등 코로나로 취소 환불 정책이 확정되는 것들 부터 하나하나 정리해나가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파리 숙소이다... 환불불가상품...

왜 유독 파리만 환불불가 상품을 선택했을까...

 

어찌됐던 이것 역시 정리를 해야한다... 유럽여행 대표커뮤니티인 유랑에서 어렵사리 찾아낸 환불불가상품 코로나 핑계로 환불 받은 글을 보고 나도 해보기로 하고 도전을 해보는데... 중간 과정이 다른 분의 소중한 경험과 내가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과정에 다소 차이가 있어 의하한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환불불가 상품 못먹어도 Go~!를 외치며 과감한 클릭을... 결과는...?

 

그 글에서와 다르게 부킹닷컴에서 온 메일에는 취소되고... 취소수수료가 찍혀 덜컥 처리되었음을 알려온다...

 

뭐가 단단히 잘못됐음을 그분의 경험과는 다른 상황이 발생했음을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라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뭐??? 스피드와 용기 한스푼...

 

내가 호소할 곳은, 도움을 청할 곳은 부킹닷컴밖에 없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내가 직접 호텔에 연락을 하게 되면 환불불가 상품이어서 무조껀 안된다고 할 것 같은 생각에 무조껀 부킹닷컴에 비벼보자는 심산으로... 고객서비스팀에 문의를... 대충 내용은...

 

환불불가 상품인데 코로나로 유럽상황이 매우 안좋아 정상적인 여행이 불가할 것 같은 상황에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실수로 취소 버튼을 클릭하게 됐다 다시 예약상태로 되돌려 줄 순 없는지 아니면 환불처리를 해줄 수 없는지... 블라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불불가 상품이라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는 심산으로 호텔에다가도 직접 연락을 했다...

환불불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21년말까지 예약을 연기할 수 있고, 이후 전액 환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부킹닷컴 서비스팀의 답변은... 상품이 상품인지라... 호텔측에 예외 적용에 대한 문의를 해뒀다는 이야기... 

호텔측의 직접 답변으로 마음이 다소 놓였지만 당시 상황에 다른 분들의 글들을 참고하면 교통이든 숙소든 현지 업체들의 강경한 태도에 워낙 맘 상하는 분들이 많아서 부킹닷컴의 중재 노력의 결과도 오매불망 기다려 보기로 했다.

 

엥??? 부킹닷컴의 답변은 호텔에서 직접 받은 답변보다 더 안좋은 조건인듯 한데.. 뭐 어쩌겠는가 바우처라도 요청해달라고 하는수 밖에... 

부킹닷범 서비스팀으로부터는 결국 호텔측으로부터 바우처를 전달받았고, 신규 예약시 연락할 메일주소를 함께 받았다.

 

호텔측과 부킹닷컴을 통해 일단 요금지불된 예약이 허공에 사라지는 것은 막았고 이후 코로나 상황을 봐서 다시 가거나 호텔측 회신처럼 21년말까지 기다려보고 환불을 다시 try 해보는 수밖에... 일단 여기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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