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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공간에 대한 생각

[호텔][제주] 호텔브릿지서귀포

by 마린일병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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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리고 싱가포르 그러다 또 제주... 이렇게 코로나 이후 제대로된 가족여행지가 바뀌다 보니 부랴부랴 예약을 하게 된 호텔이다.

 

네식구 움직이는데 이제 아이들도 제법커서 한방에 들어갈 수 있는 룸이 있는 호텔을 찾기도 쉽지 않고 그런 크기는 제법 비싸거나 아니면 방은 두개 예약해야하다 보니 호텔을 정하는 것에도 이제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룸하나 커버가 가능해서 예약을 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중문 근처 호텔과 고민하다 그나마 좀더 깔끔해보이기에 선택을 하게된 호텔...

 

크지 않는 방이지만 밤에 잠만 자러 들어올 예정인데다 네식구 한방에서 잘 수 있기에 예약을 했는데 뭐 룸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다, 아직까지는...

 

방에도 그리고 호텔 중간중간에 제주도 곳곳의 이쁘고 멋있는 사진을 데코해놨다.

우리 방은 저층이기도 했지만 시티뷰라 별만 볼게 없었지만 오션뷰 방들은 바다가 보이는 제법 뷰가 좋다고 한다.

 

로비층에 뷔페가 있기는 한데 식사를 해보지 않아서 어떨지는 모르겠다, 적당한 가격이면 가볍게 해도 무방하겠지만 제주 맛집들 많은데 오전에 조금 일찍 움직이면 굳이 호텔에서 식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특출난 호텔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나마 로비층에서 생활용품이나 무인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식구들 기다리며 내려본 커피한잔... 자동 커피머신치고는 맛이 나쁘지 않다...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괜찮은 룸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점은...

 

일단 주차문제... 주차 공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의 폭이 살벌하다... 제법 운전 좀 하는 나로서도 맞은편 차가 있으면 다소 당황스러운... 그리고 투숙객 차량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저녁 8시만 넘어가도 호텔에 주차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주변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어이없게도... 문제는 그곳들 조차도 저녁 9시 넘어가면 공간이 없다는 점... 주차장 너무 불편했다...

 

화장실은 세면대 등에 물때가 잔뜩 끼어있고...

 

그리고 벌래... 이틀 투숙하는데 거미 한마리 집게벌래 한마리...

 

급하게 가느라 이것저것 잴 상황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틀 잘 지냈다, 몇몇 불편함과 불쾌함을 제외하면... 제주에서 이틀 투숙하는데 착한 가격과 가족들 한방에서 생활 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뭐 그다지 많이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특별한 상황아니면 아마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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