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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 한빛비디어

by 마린일병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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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20년 현업 개발자로 일하면서 한번 커리어 패스를 밟아 보고 싶었던 것이 아키텍트이다.

뭐 그간 쌓아온 커리어나 전문영역에서의 제한적인 아키텍쳐를 설계하는 것은 전문적인 아키텍트 만큼은 아닐지라도 제법 자부심을 가질만큼의 역량은 된다 생각하지만 좀더 큰틀에서의 아키텍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맘 한켠에 여전히 남아 있다.

 

일반적인 IT 개발자가 아키텍트로 전향하거나 성장하는 것은 현실세계에서 그리 많지는 않는 것 같다. 따로 교육체계 내에서 배우기도 쉽지 않고 참고할 만한 관련된 서적 같은것도 그다지 없고 회사에서 그런 부서에서 애초에 시작해서 맨땅에 헤딩하며 차근차근 밟아나가지 않는 이상 그런 기회는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한게 맞다고 해야할 것이다.

 

재미난 책이 있다, '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를 꿈꾼다면 반드시 그리고 제일 첫번째로 읽어야하는 필독서라 생각한다. 아키텍트와 아키텍처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입문서이지 않을까? 이 책은 이러한 극찬을 받아도 마땅하다.

 

필자는 한 10여년 정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통합 인터페이스 허브를 구축하는 일을 했었다, 인프라성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다 보니 개발에 대한 역량과 IT 전반에 걸친 지식도 중요하지만 소위말하는 아키텍팅에 필요한 역량이 더욱 중요한 업무이나, 선배들 어깨너머로 배우고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래도 어디가서 차세대 프로젝트의 인터페이스 통합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거나 프리세일즈 정도는 할 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때까지 너무나 많이 돌아왔다,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이 업무를 처음 맡았을 당시 체계적인 교육 같은건 없다보니 별도로 어떻게든 공부를 해야했고 그때 봤던 책이 '기업 통합 패턴'이라는 책이었는데 딱 내게 필요했던 책이나 번역이 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원론적이고 딱딱해서 그다지 재밌게 읽었다는 느낌이 없다, 그냥 필요에 의해서 읽어 내려갔을뿐... 

 

http://yes24.com/Product/Goods/14631181 

 

기업 통합 패턴 Enterprise Integration Patterns - YES24

기업 내 복잡한 분산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IT 역사만큼이나 오래됐지만 여전히 가장 어려운 이 질문에 기업 통합 패턴은 시대를 초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의

www.yes24.com

 

근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 이 책은 좀 다르다, 달라도 한참 다르다.

 

이 책은 단순히 여러 패턴의 아키텍처를 소개하는 정도에서 그치는게 아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특징은 1부에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그리고 아키텍트에 대한 내용과 일반적인 개발자와 차이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3부에서 아키텍트에 필요한 소프트 스킬에 대한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 부분이 관련 분야의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 되는 요소라 생각한다.

 

아키텍처와 관련된 책이다 보니 풍부한 그림을 포함하여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거의 매 챕터 말미에 관련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다, 해당 챕터 내용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 생각한다.

 

이런 책이 나오길 학수고대 했었다.

 

아키텍트를 꿈꾸는자,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구상하고 설계하는 자, 이 책은 그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선물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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