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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IT인프라][Cloud] 쿠버네티스 완벽 가이드 / 길벗

by 마린일병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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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기반의 조그만 상용 서비스 개발/운영 해봤고, 석사 논문 때문에 도커랑 쿠버네티스 조금 만저본 정도이다. 뭐 어떤 목적을 가지던 필요에 의해서 그때그때 찾아서 쓰다보니 그다지 체계적으로 머리속에 정리하면서 쓰질 못했다. 책도 두어권 사서 봤는데 어딘지 모르게 많이 아쉽기만 하고...

 

쿠버네티스라고 하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를 써서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구성하는게 쉽지는 않다 쿠버네티스가 자동화 도구인긴 하지만 꽤 공부도 해야하고 시행착오도 꽤나 겪어야 좀 쓴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게 써보니 드는 생각이다.

 

진득하게 하나 붙잡고 기초를 다지거나, 아니면 곁에 두고 그때그때 참고하며 볼만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산책과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을 포함하면 4~5권 k8s 관련 책을 봤지만 마음에 딱히 든 책은 없었다.

 

'쿠버네티스 완벽 가이드' 이 책은 기존에 봤던 책들과는 좀 다른것 같다.

 

책은 제법 두껍다, 그렇다고 예전에 바이블, 바이블 하는 책들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800쪽이 넘으니 요즘 기술서적 치고는 내용이 꽤 된다.

 

책은 인프라 엔지니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사용할만한 k8s 왠만한 기능은 거의 다 다루고 있다. 예전에 xxx 바이블 처럼 하나 사다놓고 필요할 때 참고해도 좋을 만큼 정말 왠만한 내용은 다 기술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놨다.

 

또 한편으로는 그림을 이용한 설명 그리고 예제가 풍부하고 이를 돌려 볼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하고 본문에 설명도 잘되어 있다.

 

책의 중반부에는 리소스 관리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요소기술중 하나인 오토스케일링이니 모니터링 등등 운영/관리에 필요한 여러 다양한 개념들에 대한 챕터들도 충분하게 배치해놨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 있는 CI/CD나 MSA와 서비스 매쉬와 관련된 내용은 좀더 높은 수준의 인프라 관리자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부분까지 포함해놨다.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k8s의 아키텍처와 이후 변화에 대한 부분들까지 잘 정리해서 기술해놨다.

 

6번째 시도만에 제대로된 쿠버네티스 책을 발견한듯 해서 기분이 좋다, 그간 필요에 따라 단편적인 알량한 지식으로 임기응변식으로 처리했던 내게 제대로된 개념과 스킬을 내제화 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를 발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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