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투고 이후 기다림의 연속... 일상생활에 충실하고자 했으나 머리 한구석에 계속 잔상이 남아있듯 생각나고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1 - 투고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2 - 심사결과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3 - 다시 뛰자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4 - 수정논문 투고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5 - 수정논문 심사결과
[대학원][박사][논문] KCI 등재 학술지 첫번째 논문 #6 - 최종본 제출
기대반 두려움반...
기대란 것은 지도교수님의 컴펌도 받았고 내가 읽었을때 나름의 주제에 꽤 괜찮게 정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려움이라는 것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절차나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교수가 됐던 그 누군가가 됐던)들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몇일전 휴대폰의 메일 도착 알람... 기대반 두려움반은 여전... 아... 그리고 가벼운 탄식...
내심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다...

세분의 심사위원의 심사내용을 찬찬히 살펴봤다, 두분의 심사는 일부 보완해서 게제하는 수정후 게재의견...
문제는 나머지 한분의 심사...
혹평...
그리고 멘붕...
항목별 심사 점수와 심사평 하나하나가 가슴을 찌른다, 쉽게 통과할꺼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상이 크다...
그로부터 3일째... 아직 충격에서 헤어날질 못하고 있다. 논문과 관련해서는 모든것이 손에 잡히질 않고 머리는 멍하다. 지도교수님께는 심사결과 받고 심사내용에 대한 수정방향등을 고민해서 교수님께 보내서 대응하기로 의사소통은 했지만 3일째 손도 못대고 있다.
잘 생각해보면 내 마음가짐과 기대에 문제가 있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첫 학회논문지 논문을 너무 쉽게 생각한게 아닌지... SCI급 논문은 아니더라고 KCI등재 논문지가 그래도 한국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 연구자들이 모여 학문적인 성과를 정리해서 출판하는 것인데 그 문턱이 허술할리가 있는가, 이제 막 연구자로서의 연구와 성과를 쌓아나가려 노력하기 시작한 사람으로서 너무 밑도끝도 없니 무모하리만큼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은연 기대하고 있었던것 같다.
호락호락한 생태계가 아닌데...
석박사 과정의 애환이 적힌 글들과 유튜뷰 등을 보면... 논문 쓰면서 특히나 첫 논문쓰면서 종종 멘붕이 온다고들 하던데 내가 딱 그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기간내에 만족할만한 수정을 하고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난 아직 멘붕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 조금은 앞으로의 일과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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