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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자기계발]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꼼지락

by 마린일병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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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제일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반드시 시간관리일 것이다.

 

개인정을 정말 정신 없는 업무를 내려놓고 한동안 멍했었다. 그러면서 시작한게 그간 밀렸던 공부와 새로운 학문에 대한 연구...

지난 5년간의 부산함의 여파가 컸던 것일까? 이제 어느정도 활용할 시간이 있는데 번아웃 된것 처럼 시간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진득하게 하지를 못했다, 그나마 최근에서야 조금 개선됐지만...

 

그러던 와중에 흥미로운 제목의 책을 접하게 됐다.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노란색 표지, 색감이 이뻐서 좋다.

여담이긴 하지만... 나의 첫번째 저서에 나도 노란색을 쓰고 싶었지만 공저자들이 선호하질 않아서 포기했던 그 색감... 

 

깨알홍보 :  나의 첫 저서 - 열정은 혁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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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혁신을 만든다

저자들은 이 책을 각자의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소설형식을 빌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전문지식 보다 저자들이 몸담고 있는 각 산업영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그 과정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전문 서적은 꽤 많이 있지만 현장에서의 프로젝트 관리 경험과 노하우까지 전달해주지는 않는다. 저자들은...

www.yes24.com

국내 소개되는 자기개발 번역서 중에 의외로 일본 저자의 책들이 꽤 된다. 이런 책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의 비슷한 성격의 저서들과 차이점이 있다.

 

서구권의 자기개발서는 철학적, 원론적, 담론적, 거시적이며 원리에 충실한 반면, 일본 서적은 미시적, 실용적, 실천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으며 구성 또한  두세장의 짧은 토픽을 모아 하나의 큰 주제로 묶어놨다.

어떻게 보면 캐주얼 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읽어 내려가기도 아주 편하다.

 

이 책 또한 마찮가지다.

한 장(Chapter)에 비슷한 성격의 소주제를 7~8개에서 많게는 12~13개 정도 담고 있다.

 

내용은 마음에 드는 한두개 잡아서 바로 실천해도 될만큼 현실세계에서 저자가 경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아마 읽어보고 한두개씩 가슴에 와닿는 아이템 부터 시도해도 좋을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 내용에 다 동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굳이 이렇게까지?"라 생각되는 내용도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실용적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저자가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면서 남편의 회사를 맡게되고, 여성으로서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경험함과 동시에 엄마로서의 역할까지 해야하다 보니 치열하게 터득한 본인만의 노하우였을꺼라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제목, 즉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이 부분이다.

 

저자는 일주일을

 

금요일 다음주 진행할 업무에 필요한 자료 준비나 약속 확인, 중장기 수행업무 구상

주말 나사를 다시 죄는날

월요일~수요일  계획한 주요업무 수행

목요일 월~수 수행업무의 상황/상태나 문제점 체크

 

보통은 월요일에서부터 쉼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세 금요일, 주말에는 지쳐 늘어지는게 보통인데,

저자는 금요일을 다음주 수행할 업무에 대한 준비, 그리고 바쁘다 보면 지나치는 중장기 계획과 준비

주말에 한템포 쉬어가는 듯하면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달릴 준비를 하고, 실제 3일간 압축해서 수행한 다음 이번에 처리한 일들을 돌아보며 성과 점검, 문제점 확인 및 개선하는 프로세스로 일주일을 살아간다.

 

흡사 애자일,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일주일 단위로 수행되는 스크럼과도 비슷하다

금 -> 스프린트 계획

월~수 -> 스프린트

목 -> 리뷰 및 회고

 

직장업무에 더군다나 작년부터 공부가 많이 필요한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맡다보니 단순히 맡은 업무만 잘하는게 아니라 잘하기 위해 자기개발을 해야하는데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병행해서 해야하고, 가정에도 충실 마지막으로 몇몇 관심분야의 워킹그룹 또는 커뮤니티 활동까지 해야하다 보니 항상 시간에 쫒겨 잠은 잠대로 줄이고 주말에는 몸과 마음이 퍼져서 뭘 하기는 하는데 성과는 없고,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는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금요일 다음주 진행할 업무관련 구상, 연구

주말 자기개발, 대학원 공부 및 연구

월~수 담당업무 수행, 야간에 틈틈히 복습 또는 연구 심화

목요일 리뷰 및 회고

 

이렇게 일상이 바뀌게 될것 같다.

 

주말이 한주의 마무리가 아니라 월~수를 잘 보내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유용하게 쓸수 있는 플랜이 아닌가 싶다.

 

뜻하지 않게 내개는 유용한 팁을 하나 얻었다, 그리고 난 능동적으로 이걸 활용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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