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집주변 알콜소독 했다, 집주변이라 해봐야 아파트 통로 정도라 집주변이라 거창하게 타이틀 붙이기가 좀 쑥스럽긴 하다.
이웃한 동네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있고, 그 사람 동선에 일시 폐쇄된 몇몇 장소가 내 생활반경에 있는 것들이라, 피곤해서 어제 하루 건너뛰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오늘도 오지랍을 떨어봤다.
오늘은 아파트 통로에서 사람손 제일 많이 닿는 곳 중 하나인 1층 손잡이들도 알콜로 닦아줬다, 이렇게 띄엄띠엄 한번 알콜로 닦아주는게 뭐 그리 큰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나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이 세번째, 이전 두번의 알콜소독에 대해 지역주민카페에 글을 좀 써서 공유했는데, 달려있는 댓글을 보면 나로 인해서 인지 원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나 말고도 한분, 두분씩 오다가다 하시면서 엘레베이터나 통로 키패드 소독한다는 또는 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런 조그만 노력들이 모여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걸 왜 하냐고? 왜 내가 해야하냐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니까 하는거야, 다른 사람이 아닌 나니까~ 이 긍정의 아이콘... ^^
하루 지날때보다 생각보다 코로나가 가까이 와있어서 가족들 안전과 건강에 불안감이 살짝 더 드는 하루였지만, 이 작은 실천으로 그걸 극복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다들 조심하시고, 건강합시다... 화이팅 입니다.
P.S : 아들, 딸과 함께해서 공통체 의식과 생활 등등 교육적 효과도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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