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취미][와인] 와인의 맛 / 미문사

다소 고상한 취미가 생겼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아내와 종종 집에서 가볍게 한잔하는 횟수가 늘었는데 주로 금요일 저녁에 가볍게 시원한 맥주한잔 또는 족발이나 수육에 막걸리 한잔씩 하고 한다. 이술저술 하다 더부룩함이 싫어 치즈 같은 가벼운 한주에 깔끔하게 한두잔으로 딱 떨어지는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사실 뭐 술이라는 걸 취하려 마시는 스타일이라 일반적인 주류외에 딱히 음미하며 마시는 스타일이 하니다 보니 선호하는 와인도 아직 없고 그때그때 매장에서 추천받아 한병씩 사오곤 한다, 그렇다고 뭐 이런쪽으로 부지런해서 공부를 막해가며 음미하며 마시는 수준도 아니고...

 

비슷비슷한 수준의 와인 몇가지를 이리저리 돌려마시다 보니 이것도 살짝 물린다... 보통은 이럴경우 다른 주종으로 또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조금 와인이란걸 알아가며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재즈나 클래식 음악이 귀에 익더니만 이제 술도 다소 고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좋은 와인, 맛있는 와인 제대로 즐기기'란 모토의 책이 있어 마음 먹고 읽어보게 된다, 취미를 위해 공부를 하다니... ^^

 

책은 양장본에 올컬러이다... 표지 디자인은 나랑은 좀 맞지 않는듯... ^^

 

책의 타깃은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나 처럼 닥치는대로 마시다 이제 좀 뭘 좀 알아가면서 음미하면서 마셔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8종류의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와인은 풍미라던지, 주요 지역의 특징과 등급 체계, 테스팅 비교 등등 동일한 구성으로 소개한다.

 

와인별 테스팅 노트를 제공해서 주요 와인별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와인관련 상식 등을 적절한 페이지를 통해 제공하여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구성을 좀더 풍부하게 구성하고 있다.

 

뒤늦게 생긴 고상한 취미를 좀더 알고 본격적으로 즐기고자 하는데 충분하고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하지만 어차피 즐기기 위한 것이다 보니 한챕터 한챕터 찬찬히 보면서 음미하며 즐겨보리라... 즐거운 와인 생활~~~

 

P.S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