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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열정이야기/Post-Doc Project

[준비][논문] SCI급 영어논문 작성 도전기 #5 - 방황, 그리고 재정비

by 마린일병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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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원대한 계획에 다가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매사 100% 전력질주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때로는 120%를 하는 날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10% 하기도 힘든 몸과 마음의 상태인 날도 있다.

 

40대후반에 뜻을 세우고 그것에 도전해보고자 내가 갖춰야 하고 이뤄내야 하는 일들을 준비하고 또 그것에 도전을 해야 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전공과 연구분야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논문도 중요하지만 덩달아 극복해야하는 난제가 영어이다. 그래서 하루중 일정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고...

 

음... 순조롭던 리딩 공부가 갑자기 턱하니 막혀서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다... 한달이 넘도록 풀리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 

물론 그간 가족들 코로나 확진으로 케어하느라 그리고 이번엔 내가 확진되어 자가격리하느라 정신없었기도 하고 해볼 의욕이 없었기도 하긴 했지만 호기롭게 도전했던 LEXILE지수 1000 이상의 리딩은 오히려 부작용만 낳게 되었다.

급격한 난이도에 문장을 읽어내려갈때마다 턱턱 막히는게 리딩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첫 unit에서 막히더니 이후 흥미를 잃어 회복이 되질 않는다...

 

또 한편으로 매일 20분씩 본격적인 라이팅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꾸준히 하고자 했던 EBS Easy Writing 도 처음에는 짜투리 시간에 다양한 주제와 양식 그리고 상황에 대한 라이팅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으나 뭔가 체계적으로 쌓아올라가는 느낌은 없고 그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 논문을 쓰는데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알다시피 이런 의구심은 해당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의 의지와 동력을 현저히 떨어뜨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뛰엄뛰엄 빼먹는 날도 생기고 급격한 의욕 상실...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그렇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겠지...

 

리딩 기준 한달이 넘는 시간이라는 비싼 수업료를 냈으니까 돌아가더라도 꺼저가는 불씨는 살려야 하지 않겠는가?

일단 리딩은 조금 수준을 낮춰서 다시 뛰어보기로 했다. 익숙한 포맷인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Core" 단계에 도전한다.

 

애초 리딩 공부를 시작했던 책들의 연장선상이라 꽤 익숙하게 빨리 다시 흥미를 유도할 수 있고 LEXILE지수 800백대이니까 400이상 올려서 무리 했던 지난번의 절반만큼만 난이도를 올려봄으로써 흥미를 잃지 않게 조금만 높여서 이를 극복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성공하면 꽤 긴 장문의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라이팅은 Easy Writing을 계속 할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이번달까지는 교재가 있어서 계속 해나가겠지만 4월에도 할지말지는 고민중인데 좀더 고민해보기로 하고 라이팅 단행본을 하나 해보기로 결정했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고민해보면 지금 내게 가장 좋은 방법이나 교재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그것 고민에 시간을 또 소비하게 될것 같아 일단 영어작문 기본이라고 표방한 "Writing Start"를 퀵하게 해보기로 한다.

 

책이 지향하는 바가 토플/IELTS/영어논술/특목고/토익 작문 기초인듯 한데 나중에 논문 쓰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지는 않을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살짝 1일차 해봤는데 이 역시 쉽지만은 않겠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다시금 원대한 계획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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