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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맛집][속초] 담백하고 속시원한 대구탕 - 속초생대구

by 마린일병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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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까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인줄 몰랐다, 요즘 음식 방송이 워낙 많아서 방송에 나왔다는 집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데...

담백하고 시원했던 국물은 지금껏 먹어본 대구탕중 최고였다고 할까? 집에서도 이 맛을 내기는 힘들듯...

 

어른둘, 초등생둘인 우리는 대구탕 2인분에 대구전 하나 주문...

 

깔리는 밑받찬은 탕을 먹기에 적당한 내용들...

하지만 밑반찬에 깔려 나오는 청어알과 대구알이 숨겨진 또다른 별미 아닐까?

알이라 해봐야 대부분 명란젓이나 날치알 정도 일텐데, 그들과는 또다른 별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왼쪽이 청어알, 오른쪽이 대구알

대구알은 그냥 그대로 담백하고 짭조름함을 느낄 수 있고, 청어알은 이렇게 김에 싸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짝 허기짐을 달랠때쯤 나오는 대구탕

한번 끓여 나오기에 자리에서 그리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된다.

담백하고 깊이있는 국물에 부드러운 대구살의 조화는, 지금껏 먹어본 대구탕중 단연 최고라 할만하다.

대구전 역시 노릇하게 구워진 두툼한 속살을 씹는 맛이란... 

음식인심 또한 애들이 청어알을 너무 잘먹어 좀 더 달라 말씀드렸더니 푸짐하게 다시 내주실 정도로 후하다.

알들은 별도로 팔기도 하는 품목이라 추가로 달라기가 살짝 조심스러웠는데...

 

정갈한 음식에 후한 인심, 무엇보다 담백하고 속시원한 대구탕의 맛, 한번 찾아올만 하다...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948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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