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분께서 몇년전부터 모두의연구소 활동에 열심인지라 이런저런 소식을 듣게 된다, 이것저것 추천도 많이 해주시고... 2년전부터 석사, 그리고 지금은 박사를 하고 있는 관계로 따로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그냥 언젠가 참여 한번 해보겠다는 마음만 있을 따름이었다.
작년 12월 마지막주에 관심가는 주제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고 해서 신청하고 참여를 해보게 되었다.
머신러닝이다 딥러닝이다해서 수학이 필요한 경우가 참많다, 더군다나 앞으로 논문들을 읽고 쓸려면 더더욱 지금보다 수학을 많이 그것도 잘아야 하는데 지천명을 몇년 앞두고 20~30여년전에 바이바이한 수학을 무슨수로 대학수학 수준으로 끌어올린단 말인가?
내 수준 고려하지 않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시도해보다 지금에선 아애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있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있으면 그 속도는 가속화 될것이다, 그래서 이틀 세미나 휴가내고 참여했다.
이틀이지만 오후 세시간반 남짓 하니 합쳐서 시간상으로는 대략 7시간정도인데, 이시간에 선형대수를 더군다나 인공지능에 필요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훑고 지나가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다. 어느틈에선가 놓치는 부분, 이해 안되는 부분이 생기면서 집중력과 이해력은 중간중간 단절이 되긴 했지만 끝까지 완주했다.
사실 내용을 모두 충분하게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수학이 내가 접하지 못한 인공지는 분야의 현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조금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 참여한 젊은 친구들의 열의와 에너지를 내가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생각한다.
내용을 내재화 하는 것은 앞으로의 내가 짊어져야 하는 숙제이지만 어찌됐던 좋은 기운 많이 받았던 연말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올해초까지 그 기운은 이어져 내 공부에 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내라 마린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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