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어디선가 달력 한두개 정도는 받게된다, 휴대폰/스마트폰으로 날짜/시간을 보고 관리하게되면서 예전만큼 달력 자체를 찍는데가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두개는 꼭 어디선가 생긴다.
올해는 노란색 탁상달력이 두개!
하나는 매달 후원하고 있는 노무현재단 후원자에게 보내주는 탁상달력이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장인, 장모님을 제외하고 제일 존경하는 사람인 고 노무현 대통령! 시민으로 시민의식을 가지고 지배받는 삶이 아닌 주권자로서 깨어있는 삶을 살아갈수 있는 자아와 주관을 만들어 준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내 영웅이다.
올해는 노회찬 재단에서 보내준 달력이 하나 더 늘었고 공교롭게도 노회찬 재단에서도 노란색을 사용해서 달력을 만들었다. 포장재 디자인도 이쁘고...
이러게 꺼내보면 노란색에 삽와가 이쁜 달력이 하나 들어있다.
사실 노회찬 재단의 달력은 의외였다, 내가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지도 않고 지난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작비 후원을 했던게 다인데 달력을 보내왔다.
[에세이] 또 한명의, 하지만 또다른 스타일의 가슴 따듯한 사람을 기리며...
고 노회찬 의원이 소탈했던 모습이 좋고 소위 강성진보노선을 걷는 여타의 정치인들 같지 않아서 좋아하던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손석희씨의 앵커 브리핑으로 갈무리 하고자 한다.
이렇게 올해 내게는 노란색의 이쁜 탁상달력이 두개나 생겼다.
달력자체가 예전만큼 요긴하게 활용되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책상 한켠에서 가끔 지친내게 두 사람을 추억할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주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그렇게 보내선 안되었던 두분을 내가 기억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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