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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쭉 빠지고 가슴이 좀 쓰리다...
음... 오늘은 둘 사이에 생각하는게 틀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겪고도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사실을 확인했고, 순간 정신이 번쩍하고 들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고 감상적으로 살다 큰코 다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내가 알던 그가 아니다.
최근 한 20년, 내 인생의 사실상 가장 큰 portion 이었는데 서로가 바라보는 시향점이 다름을 알게되었다, 보통 이럴경우 사람들은 본전생각에 분노를 하던지 배신감에 어쩔줄 몰라하거나 멘붕 또는 자포자기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일것이다 하지만 어쩌리 이미 주도권은 내가 아닌 그가 쥐고 있는 것을...
불과 지난주까지도 내 일인양 최선을 다했었는데...
하긴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난 그나마 지금껏 나의 성과에 그나마 이정도라도 대하는게 하는가 싶기도 하다...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는 것 같다, 정신이 바짝 든다... 그를 위해 했던 4~24를 이젠 나를 위해 그리고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을 위해 해야하고 해내야 한다.
팔팔할때 그것을 나를 위해 쓰지 못한 어리석음을 이제라도 나를 위해 해야한다... 내가 있고 그가 있는 것이지... 그가 있어야 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쓸쓸하지 않는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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