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과 함께하는 가벼운 집근처 나들이... 꼭 어디 번듯한데를 가야지만 나들이나 여행이 되는 건 아니다, 식구들과 훌쩍 주말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은가?
재래시장에서의 북적임과 활기참 그리고 넓은 광장에서 시간보내기 그러기에 딱 좋은 코스가 수원에 하나 있다.
진미통닭 - 원조 엄마네 순대볶음 - 화성행국 광장(자전거, 연날리기)
수원에는 유명한 통닭거리가 있다, 언제부터인지 왜 유명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시절 아버지께서 퇴근하실때 노란봉투에 싸오셨던 후라이드 치킨... 완전하게 똑같진 않지만 가마솥 기름에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의 맛이란...
누가 이런걸 선정하는지 모르겠지만 수원 3대 통닭이라는 진미통닭으로... go~go~go~
주차는 인근 빈공간에...(단속 책임지지 않음... ^^)
진미통닭은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쫄쫄 굶겨서 막상 먹을때 더 맛있다 느끼는건 아닌지... ^^
대기시간도 길고 들어가서 자리잡고도 꽤 오랜시간 기다려야 많이 바삭하게 튀겨진 닭님을 영접할 수 있다.
난 닭에 올인하지 않는다, 수원은 재래시장이 한곳에 밀집되어 있다보니 시장의 구수한 손맛이 느껴지는 주변의 소소한 맛집들이 있어서 진미통닭 포인트를 찍고 또 다른 맛을 음미하는 걸 좋아한다... ^^
한마리 시키면 어른2, 아이2 이 다른 음식 또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있음을 느끼고 갈 수 있다.
진미통닭 인근의 지동시장에 순대타운이 있다, 이곳에 순대볶음이 나름 지역에서는 유명하다.
그중에서 사람들 가장 많이 간다는 원조엄마네로...
반찬은 평범...
순대볶음은 대박푸짐... 나중에 밥 볶아 먹어야 하니 2인분만... ^^
그리고 항상 철판의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주변에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시장이 지천이라 살짝살짝 구경들 하고... 화성행궁으로... 이동중에는 날이 더우니까 가볍게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면 이 또한 어찌 거부할 수 있으리오... ^^
근처 화성행궁 광장에 간만에 애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슬슬 걸어서 이동, 화성행궁앞 광장이 꽤나 넓기 때문에 이렇게 연도 날려 보고, 자전거도 타고 하면 2~3시간 훌쩍 식구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애들은 역시 밖에서 웃어가며 즐겁게 놀아야 애들인듯... 집에서 책만 보고 게임만 하는 건 NO! NO!
화장실 벽에 이런건 왜 만들어 놨는지, 즐거움에 풀어지게 되면 이런것 꼭 하게 되더라... ^^
큰 돈 안들이고 멀리 안가더라도 우리 가족은 행복하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다.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정말 행복할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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