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코로나까지 4개월반, 바깥 활동을 거의 없이 지낸 애들인데, 이번 6일이나 되는 황금연휴에 집에서만 지내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바람을 좀 쐬기로 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밀집되는 관광지를 가기는 좀 뭐하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적당히 시간을 보낼만한 코스...
첫번째로 가슴 뻥 뚫리게 바다를 좀 보자... 시원한 동해바다 가서 보면 좋겠지만, 어제 산불도 났고, 멀기도 하고... 가까운 궁평항으로... ^^
바다가면 갈매기들 새우깡 좀 줘야지... 애들도 좋아하고...
우리 애들 아직 이런것 좋아할 나이인가보다... ^^
갑오징어가 요즘 제철이라 회 한접시도 하고...
인근 수산직판장에서 횟감 선택하면 양념집 자리를 잡아준다.
갑오징어는 마리당 얼마로... 다른 회는 키로당 얼마... 싯가로 하니까 가격을 얼마였다 적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고... 양념집은 인당 차림비 2천원에 음료수 같은것들 별도 비용 매운탕도 재료는 회뜬걸로 하지만 양념하고 차림비 해서 만원...
양념집 차림비는 정말 양념(초장, 간장, 마늘 등등)하고 상추정도라... 일반 횟집에서 나오는 밑반찬하고 해산물들 즉 흔히 찌끼다시라고 하는 것도 이만원에 회감 뜰때 같이 주문해야 회 나오기전에 뻘쭘함을 해소할 수 있다.
그냥 들어가 좀 아쉬워서 집으로 오늘 길에 베이커리 카페에서 시간 좀 보내기로... 요즘 경치 좋은 곳에 베이커리 카페가 유행이라 눈여겨봤던 베이커리 카페로...
- 베이커리 카페 마롱
https://newprivatemarine.tistory.com/110
[맛집][화성]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 카페 마롱
베이커리 카페가 확실히 대세이긴 한가보다, 왠만큼 경치 좋다는 곳은 이쁘장하거나 아기자기하게 건물 짓고 하나둘 자리잡고 또 인기를 끌면 주변에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걸 보면... 코로나19로 방콕만 하는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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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해결했으니 산책 좀 하는 걸로... 카페 마롱이 보통리 저수지 근처라 한바퀴 돌고 들어가는 걸로...
코로나로 아직 외부활동이 불안불안 하지만 한참 뛰어놀 애들을 두달반 넘게 집에만 꽁꽁 묶어두는게 너무 안스러워서 부득이하게 손세정제, 소독용알콜, 마스크로 완전무장하고 반나절 소심하게 바람 좀 쐤다.
아이러니 하다...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수칙은 지켜야 하고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소비는 촉진해야하고 이 이율배반적인 상황 어쩔 것이냐?
조심은 하고 절저히 안전수칙은 지키되 서서히 활동을 해야 주변 자영업자 분들도 살것이 아닌가...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할 것 같다, 나부터 대기업 유통점이나 프렌차이즈에서의 소비는 지양하고 당분간 만이라도 그간 외면했던 집주변 자영업자 분들의 가게를 이용하는 돈이 바닥에서 부터 도는 구조를 위해 살짝 노력해봐야지...
재난지원금들도 그런데서 소비를 하고...
* 뭐지 이 분위기? 예능으로 시작해서(가족나들이) 시사(코로나와 소비)로 끝나는 이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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