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입원기] 마린일병 입원기 #1 - 아픔의 시작
[일상의기록][입원기] 마린일병 입원기 #2 - 응급의료체계 경험
[일상의기록][입원기] 마린일병 입원기 #3 - 게실염 그리고 입원
[일상의기록][입원기] 마린일병 입원기 #4 - 염증치료 그리고 금식
[일상의기록][입원기] 마린일병 입원기 #5 - 금식끝 그리고 퇴원
[일상의기록][입원기] 마린일병 입원기 #6 - 에필로그
CT검사결과 맹장은 아니고 대장게실염으로 보인다고 입원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한다.
코로나가 아닌 이상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장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맹장이 아니고 게실염이라니, 게실염이 도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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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게실염 증상과 원인, 게실증 치료
대장게실염이란 약해진 대장 벽 일부가 늘어나 주머니 모양의 대장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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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찌됐던 대장내 찌꺼기가 쌓여 염증이 생기는건데 상태봐서 심하지 않으면 염증치료, 심하면 수술을 해서 대장 일부를 잘라내야 한다고... 코로나 걱정하며 병원 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병명을 듣고 이게 뭔소리인가 싶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 상황으로는 수술까지는 안해도 될것 같다고...
그렇게 해서 입원하기로 하고 응급실 대기중... 일단 금식... 물도 안된다고 한다... 아... 물도... 일단 수액으로 수분은 공급되니까 탈수까지는 안가더라도 그래도 시원한 물을 목넘김 하는 것도 즐거움인데... 이것 참... 그리고... 아무것도 준비 안해왔는데.... 참나...
애들이야 아내가 처가에서 부랴부랴 올라와서 챙기고 있어서 한시름 놓았는데, 최소 몇일 입원해야한다니 낭패다...
잠깐 선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원무과에서 전화가 왔다, 입원실 배정관련해서... 그래도 몇일 있겠나 싶어서 몇인실 원하냐 물어보는데 6인실 달라고 했다...
내가 왜그랬을까?
지나고 생각해보니 6인실이 다소 번잡하다, 아픈 사람들이 지내는 곳이라 병의 종류도 틀리고 아픔의 강도도 틀리고 개인사도 틀리도 하다 보니 경우에 따라 다소 시끄러울 수 밖에 없다...
한명이라도 적은 병실이 그나마 오가는 사람도 적고 좀더 더 조용한데, 순간 그걸 간과했다...
더군다나 실비 등 보험처리가 다 되서 돈걱정없이 치료받아도 되는데... 나는... ㅠ.ㅠ
생각보다 병실은 빨리 자리가 나서 올라갔다.

임시방편으로 있는 응급실이 아닌 그래도 몇일 내집처럼 지낼 입원실에 올라오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치료 등에 대한 골치아픈 것은 내일 생각하자...
이렇게 첫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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