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일상의기록] 얼마만의 뽀글이 인가?

by 마린일병 2019. 9. 19.
728x90
반응형

얼마만의 뽀글이인가?

 

해군 복무 시절 육상근무할 때 내무반에서 출출할 때 간식삼아 즐겨먹던 시절이 20여년이 훌쩍 넘어 전이니까, 참 오랜만이다.

 

이 나이 먹고 이걸 다시 맛보게 될줄이야... ^^

 

새롭게 도전하는 대학원/석사... 낮에 일하고 저녁에 식구들 챙기고 새벽까지 밀린 공부와 숙제하다 느껴지는 허기에... 새벽 3시를 넘긴 시점에 부산떨며 뭐 해먹기는 싫고, 참자니 허기지고, 사다 놓은 건 없고, 사러나가기도 귀찮고...

 

싱크대 뒤적이다 발견한 사리용으로 사다놓은 라면 몇봉지 그리고 불현듯 생각난 뽀글이...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한창때 춥고배고프던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게 한다...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 뽀글이도 맛있는데... 모든게 풍족해서 그런건지 안성탕면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때 그 시절의 맛은 재현이 안되네...

 

아련한 추억을 꺼내보며 사는 나이가 되어가는 건가? 입가의 흐믓한 미소가 번진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