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외국 IT업체와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는 중이었고 난 내가 맡은 부분의 PL을 맡고 있어서 영어로 소통하는 능력이 매우 다급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
학창시절 영포자 였기도 했고 이후로 대학과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영어를 따로 공부하지 않았었기에 없던 능력이 하루 아침에 뿅하고 나오지도 않고 하루하루가 답답하던 시절이었다.
뭐 어쩌겠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이참에 작정하고 공부란걸 하기로 결심했었고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접근을 했다. 하나는 당시 여의도로 출퇴근 하던 시기 였기에 고객사 주변에 유명학원이 있어서 새벽반으로 기초문법 -> 영어회화 순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는 것과 다른 하나는 패턴위주로 별도 공부하는 것에다 영단어 중간중간 섞어서 일하는 시간외에 오로지 영어만 주구장창 했던 아름다운시기가 있었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은 그때 접했던 책이다.
시간이 흘러 책이 개정되면서 중/고급편이 나왔다, 매일 조금씩 여전히 영어공부는 놓고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친숙한 제목의 책이 지금 내손에 쥐어져 있다.. ^^
패턴을 기반으로 하는 학습서들이 참 많다, 사실 그다지 좋아하는 부류는 아니다.
말이라는 것이 문법체계를 가지고 있어도 다양하게 통용되는 것이다 보니 특정 패턴 몇십개 또는 몇백개 외운다고 해서 유창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본적인 문법 요소들이나 단어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단기간에 쓰는 것과 말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하다.(읽는것과 듣는것은 쓰고 말하는 것과는 또 다른 영역이라...)
이 책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방법은 책 초입에 잘 설명되어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MP3 같은 것을들 잘 활용한다면 좀더 외우기 쉽고 응용하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하루 하나의 패턴으로 패턴별 5개의 예시 문장을 수록하고 있다, 해당 패턴의 기본적인 활용과 응용 방법을 익히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패턴으로 학습하는 책의 한계는 분명이 있다, 그것은 비단 이 책 뿐만 아니다... 다만 단기간에 필요한 말을 쓰고 말하는데 있어서 자주 사용되는 패턴을 기반으로한 학습은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딱 그정도 선에서 다른 학습방법과 병행한다면 조금 더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P.S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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