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생활팁

[생활팁] 코로나 자가격리 비닐차단막 만들기

by 마린일병 2022. 3. 9.
반응형

갑작스런 아내의 코로나 확진 그리고 큰애의 추가 확진으로 가족 모두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7일(큰애 추가 확진으로 실제 10일)+3일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오늘이 지나면 집안에서의 마스크까지 벗게된다. 휴... 이제 끝이구나...

 

자가격리를 직접 겪어보면서 집이라는 공간에서의 자가격리가 쉽지 않다, 그나마 우리 아이들은 좀 커서 음식만 꾸준히 제공해주면 방안에서 학교수업이나 학원수업 등 일상생활이 가능했기에 이정도지 주변에 유치원 이하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을 따로 떼서 격리할 수 없기에 결국 가족전체로 확진이 확산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하는 것을 봤다.

 

아내 확진이후 정부 가이드에 따라 자가격리를 나름 하긴 했지만 큰애가 추가 확진되면서 좀 더 확실한 자가격리를 해야할 것 같았다. 아내가 자가격리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나까지 확진이 되면 가족들 케어를 할 수 없어지게 된다. 아내와 나는 백신을 맞았지만 아이들은 백신을 맞지않아 중증으로 갈 수도 있을 수도 있기에 무조껀 추가 확진은 막고 확진자들 증상이 나빠지지 않게 케어를 해야한다.

 

문득 생각난게 격리자 차단막... 겨울철 방풍비닐 같은 걸 활용하면 될듯한데 들어가는 시즌이라 주변에 팔지를 않는다, 뭐 돌아다녀 찾아보면 찾을 순 있겠지만 막 돌아다닐 수 없기에 큰 비닐을 만드는 수밖에...

 

집주변 다이소에서 김장비닐 제일 큰 것(70cm x 100cm)을 구매해서 활용하기로... 적당한 두께감도 있어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제법 크기에 몇개 안이어붙여도 적당한 크기가 나올듯 하다...

 

비닐봉투니까 잘라 펼쳐 사용하기로...

 

네장을 이렇게 붙이니 대략 210cm x 270cm 정도 나온다.

 

아내가 있는 안방(화장실 딸려 있음)과 맞은편 큰애방을 같이 막을 수 있는 충분한 크기...

 

큰애가 아내방 화장실을 쓰기 위해 이동하더라도 확진자 방안의 공기가 확 밀고나오는 경우는 없다... 안쪽은 아내가 바깥쪽은 내가 소독제를 분무해서 소독하기도 좋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식사나 물품은 한쪽을 뗐다붙였다 할 수 있게 하여 넣어줄수 있도록 했고...

 

좀 힘들어도 마스크, 페이스쉴드, 비닐차단막, 방문, 소독제 등으로 이중삼중으로 할 수 있는한 잘 틀어막아서인지 몰라도 가족내 더이상 확진자 없이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치게 된다.

 

단점도 있다, 비닐을 이어붙이다보니 테이프 무게가 가중되어 벽에 붙인 부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경우들이 종종 생겨 수시로 보수를 해야했다. 

 

또한가지 팁은 나중에 양면테이프를 써서 보수를 하긴 했지만 처음 비닐차단막을 붙일때 붙이는 쪽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비닐을 부탁한 다음 그 위로 테이프를 한번 더 발라서  봉인 했으면 더 좋았을뻔 했다.

 

어찌됐던 자가격리는 끝이 났고, 우리는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를 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