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 카페인 중독 탈출기 #1 - 4주 프로젝트의 시작
[일상의기록] 카페인 중독 탈출기 #2 - 프로젝트 절반을 지나며
호기롭게 카페인 중독을 탈출하겠다는 나의 시도는 이제 2주를 채우고 오늘이 지나면 3주차에 접어들게 된다.
가끔 주변에서 커피를 마실때 내게까지 전해지는 커피향이 코끝을 미치도록 자극했지만 생각해둔 목표를 상기하며 이내 이성으로 자제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도 단숨에 끊었던 나인데 이까이껏 커피쯤이야... ^^
카페인을 끊은지 2주가 됐건만 아직까지 내 몸에 큰 변화는 없다. 단지 1주차 때는 수시로 졸음이 와서 업무하는데 다소 지장이 있었던 것 빼고는... 2주차 때는 이마저도 적응이 됐는지 1주차 때보다 졸음이 오거나 하는 것은 현저히 줄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걸 통해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대신 지난 2주간 낮시간에 물을 최소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 꾸준히 마셔주고 있다. 아직 커피 대체재를 찾지 못했는데 찾으면 좀 더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낮시간에 물만으로는 다소 아쉬게도 입이 좀 심심하긴 하다. 그렇다고 사탕이나 과자같은 군것질을 하고 싶지는 않기에 무엇이던 좀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당분간은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대추즙으로 대신할까 한다. 지인분께서 대추농사를 직접하시는데 직접 진하게 내린 대추즙을 만들어 파시는 것 응원차 좀 보내주셨다. 대추가 제철인 가을인데다 농사짓는 분이 직접 만드시는 거라 이름처럼 진한게 내 입맛에 딱이다.
앞으로 2주 정도 지금 상태 유지해보고 그때 가서 한번 봅시다,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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