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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들(컬럼,에세이)

[일상의기록] 카페인 중독 탈출기 #2 - 프로젝트 절반을 지나며

by 마린일병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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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카페인 중독 탈출기 #1 - 4주 프로젝트의 시작
[일상의기록] 카페인 중독 탈출기 #2 - 프로젝트 절반을 지나며

 

호기롭게 카페인 중독을 탈출하겠다는 나의 시도는 이제 2주를 채우고 오늘이 지나면 3주차에 접어들게 된다.

선택받지 못한 커피들...^^

 

가끔 주변에서 커피를 마실때 내게까지 전해지는 커피향이 코끝을 미치도록 자극했지만 생각해둔 목표를 상기하며 이내 이성으로 자제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도 단숨에 끊었던 나인데 이까이껏 커피쯤이야... ^^

 

카페인을 끊은지 2주가 됐건만 아직까지 내 몸에 큰 변화는 없다. 단지 1주차 때는 수시로 졸음이 와서 업무하는데 다소 지장이 있었던 것 빼고는... 2주차 때는 이마저도 적응이 됐는지 1주차 때보다 졸음이 오거나 하는 것은 현저히 줄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걸 통해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확실히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대신 지난 2주간 낮시간에 물을 최소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 꾸준히 마셔주고 있다. 아직 커피 대체재를 찾지 못했는데 찾으면 좀 더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낮시간에 물만으로는 다소 아쉬게도 입이 좀 심심하긴 하다. 그렇다고 사탕이나 과자같은 군것질을 하고 싶지는 않기에 무엇이던 좀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당분간은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대추즙으로 대신할까 한다. 지인분께서 대추농사를 직접하시는데 직접 진하게 내린 대추즙을 만들어 파시는 것 응원차 좀 보내주셨다. 대추가 제철인 가을인데다 농사짓는 분이 직접 만드시는 거라 이름처럼 진한게 내 입맛에 딱이다.

 

앞으로 2주 정도 지금 상태 유지해보고 그때 가서 한번 봅시다,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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