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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일병의 사람사는 이야기/주제 넘은 서평

[서평][컴퓨터공학][MSA] 처음 시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 / 한빛미디어

by 마린일병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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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은 하나의 시대적 흐름으로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한다.

국내 IT환경 특히나 기업시장에서는 여전히 온프레미스 방식이 상당수이고 클라우드를 도입하더라도 Private Cloud로 구축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론 IT기반의 대외서비스가 중심인 기업의 경우는 제외하고 내부시스템의 경우 확실하게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것은 사실이다. 이는 필자가 속한 기업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프라성 솔루션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빼놓을 수는 없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탱하는 중요한 개념이나 사상중 하나이다.

 

문제는 마이크로서비스라는 것이 사실은 실체가 참 모호하다.

 

필자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EAI나 SOA 같이 인터페이스나 서비스 기반의 아키텍팅 관련된 일을 해오다보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인터페이스나 서비스 아키텍쳐의 설계/구성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도대체 마이크로서비스는 어떻게 정의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마이크로라는 것이 서비스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어디까지가 마이크로인가? 코딩 30줄내외의 최소단위 모듈을 마이크로라 할 것인가?

 

또한 개념과 사상이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경우도 많이 봤다... SOA도 그랬고...

 

그런 의미에서 '처음 시작하는 마이크로서비스'란 책은 MSA를 구축하는 아키텍트나 엔지니어가 읽어보기에 참 좋은 입문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통은 마이크로서비스라하면 최소화된 기능으로 구현된 API 서비스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을 포함한 그 서비스 서비스 단위와 아키텍팅 그리고 조직의 문화와 방법론 등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의 접근을 하게끔 해주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이 책을 보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도 상당수 된다.

 

단순히 개발자가 보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만큼  마이크로서비스란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배포와 변경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입문서/실용서도 없으리라...

 

※ 본 리뷰는 IT 현업개발자가, 한빛미디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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